[대구=장용석 기자]'국민타자'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40)이 역대 두 번째로 1200득점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회말 백상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개인 통산 12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199득점을 기록 중이던 이승엽은 이로써 양준혁(1299득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1200득점 고지를 밟았다.
전날 라이온즈 파크 개장 정규시즌 1호 타점을 올렸던 이승엽은 이날 팀이 3-2로 앞선 3회말 1사에서 두산 선발 유희관으로부터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두산 양의지에게 라이온즈 파크 개장 1호 홈런의 영예를 내줬던 삼성은 팀을 대표하는 이승엽이 소속팀 선수로는 개장 첫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