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7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국제

트럼프, 매직넘버 확보 못할 듯…대권 행보 ‘빨간불’

URL복사

“위스콘신 패배로 대의원 과반 확보 물 건너가”…전당대회로 가면 대권후보 물거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도널드 트럼프의 대권 행보에 빨간불이 커졌다. 5일(현지시간) 위스콘신 경선 패배로 공화당 최종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매직넘버' 확보에 차질이 생겼다는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이날 공화당 위스콘신 경선에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에 참패했다. 위스콘신 자체 할당 대의원은 42명 뿐이지만 이번 결과가 향후 경선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작지 않을 전망이다.

◆반트럼프 진영…“트럼프의 대의원 과반 확보 불가능”

트럼프 반대 진영은 축포를 쏘아 올렸다. 대표적인 반트럼프 슈퍼팩(정치자금위원회) '우리의 원칙'(Our Principles)은 트럼프의 대의원 과반(1237명) 확보가 이미 물 건너갔다고 주장했다.

이 슈퍼팩의 케이티 팩커 책임자는 “위스콘신을 거치면서 누가 어디서 이기는 지는 이제 상관이 없다”며 향후 뉴욕, 캘리포니아 승리 여부와 관계없이 트럼프의 매직넘버 확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후보의 대의원 과반 달성이 완전히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앞으로 남은 경선에서 결정할 대의원 888명(AP통신 기준) 가운데 약 3분의 2를 손에 넣으면 본선 진출의 길이 열린다.

트럼프 캠프는 어떠한 공세에도 트럼프 후보는 명실상부 공화당 경선의 선두주자이며 대의원 확보 경쟁을 통해 최종 후보로 뽑힐 가능성이 가장 큰 인물이라고 주장한다.

이날 현재 트럼프 후보의 누적 대의원 수는 740명이다. 매직넘버를 채우려면 아직 약 500명의 대의원이 더 필요하다. 크루즈 의원은 514명으로 트럼프 후보에 아직 크게 뒤진다.

트럼프 진영은 위스콘신 패배가 앞으로 경선이 예정된 뉴욕, 캘리포니아 등 대형 선거구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위스콘신 경선 전 여론조사들에서는 이들 지역에서 트럼프 후보의 압승이 예견됐지만 이날을 기점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이 돌아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지지층 이탈 시작

지지층 이탈은 이미 시작됐다. 잇단 여성 비하 발언으로 여성들 사이 지지도가 줄곧 하락세다. 위스콘신 출구조사에서는 주요 지지기반인 저학력층 표를 크루즈에게 대거 뺏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화당 중재 전당대회 개최 가능성도 높아졌다. 트럼프 후보와 크루즈 의원 모두 7월 전대까지 매직넘버 확보에 실패하면 공화당 지보부가 나설 차례다.

중재 전대 개최시 트럼프 후보의 대권 도전 꿈은 사실상 끝장이다. 트럼프는 이민, 경제, 복지, 외교안보 등 모든 영역을 통틀어 공화당 지도부와 상반된 견해로 충돌해 왔다.

트럼프 후보의 대의원 과반 확보 저지에 돌입한 반트럼프 진영은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의 원칙' 등은 뉴욕, 캘리포니아 등에서 트럼프 저격 광고를 대거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