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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 후임 공개인선 절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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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유엔이 그간 비밀리에 진행해온 유엔 사무총장 선출을 사상 처음공개적으로 진행하는 역사적인 절차가 12일 시작했다.

이날 유엔본부에선 반기문 사무총장의 후임 경선에 나선 8명의 후보 가운데 제일 먼저 이고르 루크시치 몬테네그로 외무장관이 회원국 대표들에 앞에 섰다. 루크시치 외무장관은 회원국 대표들을 상대로 정견 발표를 하고 질의에 응답했다.

유엔 회원국은 모두 루크시치 외무장관을 비롯한 사무총장 경선 출마자 8명을 상대로 강대국의 압력에 어떻게 대응하고, 유엔 평화유지군의 성폭력 행위를 억제할 방안이 있는지, 평화 실현을 위해 얼마만큼 노력을 기울일지 등을 물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지난 70년간 유엔 사무총장은 5개 상임이사국에 의해 사실상 결정돼왔다.

차기 사무총장 후보는 뉴질랜드 총리를 역임하고 유엔개발프로그램(UNDP)을 이끈 헬렌 클라크를 비롯해 불가리아의 이리나 보코바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 유엔난민기구에서 잔뼈가 굵은 포르투갈의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차장을 역임한 다닐로 튀르크 전 슬로베니아 대통령, 마케도니아 외무장관과 유엔대사를 지낸 스르잔 케림, 베스나 푸시츠 전 크로아티아 외무장관, 나탈리아 게르만 몰도비아 부총리 등이다.

이들 8명은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193개 유엔 회원국 대표들 앞에서 2017년 1월1일 임기를 시작하는 차기 사무총장으로서 자질을 평가 받는다.

후보들은 오는 6월 영국 런던에서 두 번째 공개유세를 하고, 안보리가 7월부터 본격적인 차기 사무총장 선정 작업에 들어간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 10일 사설을 통해 "후보자 대부분 동유럽 출신이고 유엔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면서 "이젠 여성이 사무총장이 되어야 한다는 여론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임스는 차기 사무총장의 요건으로 시리아 난민을 비롯해 리비아, 예멘 등 지구촌 곳곳의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한 리더십과 끈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문은 "최근 아프리카 주둔 유엔 평화유지군의 성폭력 사건 등 유엔 내부의 현안들과 전쟁과 기근, 2014년 에볼라 위기 때 불충분한 대응으로 비난을 받는 세계보건기구 문제도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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