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16.7℃
  • 구름조금강릉 15.3℃
  • 맑음서울 18.7℃
  • 구름많음대전 17.9℃
  • 구름조금대구 19.8℃
  • 구름조금울산 17.7℃
  • 맑음광주 20.0℃
  • 구름조금부산 19.3℃
  • 맑음고창 18.7℃
  • 맑음제주 20.2℃
  • 구름조금강화 16.2℃
  • 구름많음보은 17.6℃
  • 구름조금금산 17.9℃
  • 맑음강진군 20.5℃
  • 맑음경주시 19.0℃
  • 구름조금거제 17.8℃
기상청 제공

국제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 후임 공개인선 절차 시작

URL복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유엔이 그간 비밀리에 진행해온 유엔 사무총장 선출을 사상 처음공개적으로 진행하는 역사적인 절차가 12일 시작했다.

이날 유엔본부에선 반기문 사무총장의 후임 경선에 나선 8명의 후보 가운데 제일 먼저 이고르 루크시치 몬테네그로 외무장관이 회원국 대표들에 앞에 섰다. 루크시치 외무장관은 회원국 대표들을 상대로 정견 발표를 하고 질의에 응답했다.

유엔 회원국은 모두 루크시치 외무장관을 비롯한 사무총장 경선 출마자 8명을 상대로 강대국의 압력에 어떻게 대응하고, 유엔 평화유지군의 성폭력 행위를 억제할 방안이 있는지, 평화 실현을 위해 얼마만큼 노력을 기울일지 등을 물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지난 70년간 유엔 사무총장은 5개 상임이사국에 의해 사실상 결정돼왔다.

차기 사무총장 후보는 뉴질랜드 총리를 역임하고 유엔개발프로그램(UNDP)을 이끈 헬렌 클라크를 비롯해 불가리아의 이리나 보코바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 유엔난민기구에서 잔뼈가 굵은 포르투갈의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차장을 역임한 다닐로 튀르크 전 슬로베니아 대통령, 마케도니아 외무장관과 유엔대사를 지낸 스르잔 케림, 베스나 푸시츠 전 크로아티아 외무장관, 나탈리아 게르만 몰도비아 부총리 등이다.

이들 8명은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193개 유엔 회원국 대표들 앞에서 2017년 1월1일 임기를 시작하는 차기 사무총장으로서 자질을 평가 받는다.

후보들은 오는 6월 영국 런던에서 두 번째 공개유세를 하고, 안보리가 7월부터 본격적인 차기 사무총장 선정 작업에 들어간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 10일 사설을 통해 "후보자 대부분 동유럽 출신이고 유엔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면서 "이젠 여성이 사무총장이 되어야 한다는 여론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임스는 차기 사무총장의 요건으로 시리아 난민을 비롯해 리비아, 예멘 등 지구촌 곳곳의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한 리더십과 끈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문은 "최근 아프리카 주둔 유엔 평화유지군의 성폭력 사건 등 유엔 내부의 현안들과 전쟁과 기근, 2014년 에볼라 위기 때 불충분한 대응으로 비난을 받는 세계보건기구 문제도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진보당, 2026년도 예산안 심의에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2026년도 예산안’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진보당이 미국과의 안보·관세 협상으로 ‘미국 퍼주기’ 예산이 편성되는 것을 철저히 막을 것임을 밝혔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해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예산’이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며 “정부는 미국의 압력에 따라 국방비 인상과 무기 도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무리한 국방비 인상은 민생경제와 서민복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국방비 증가가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자주국방’일 수 없다”며 “그 시작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종덕 의원은 “현재 방위비분담금 미집행금이 2조원이 넘는다. 신규 예산 편성은 필요 없다. 동북아시아 긴장을 높이는 F-35A 추가 도입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한 재정지출은 국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회에서 제대로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적폐 예산을 과감히 정리하겠다”며 “매년 반복되는 이북5도지사 예산, 되살아난 검찰 특수활동비, 극우와 내란옹호단체로 전락한 관변단체 보조금 예산도 철저히 검증하고 삭감


사회

더보기
희망친구 기아대책, LG전자와 함께한 ‘LG앰배서더 챌린지’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저소득 국가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대책은 LG전자와 함께 올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제3세계 주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의 일환인 ‘LG앰배서더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해외 취약 지역의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9개국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베트남이 새롭게 지원국가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의 방글라데시, 페루, 케냐, 필리핀 등과 함께 총 5개국에 13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아대책의 ‘LG앰배서더 챌린지’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역량 강화와 자립심 향상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로,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아대책은 올해 베트남에서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양봉사업을 진행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하여금 단기간 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여기에 3핵타르 부지에 나무를 심고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