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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불사조 이인제 꺾은 김종민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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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의 남자’ 김종민, 새누리 이인제 후보 1천표차로 당선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제20대 총선에서 '불사조'로 불리는 새누리당 이인제 후보의 7선 고지를 저지한 논산·계룡·금산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김종민(51) 후보가 관심이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43.55%를 득표해 42.55%에 그친 이 후보를 불과 1038표 차로 따돌렸다. 4년 전엔 김 후보가 이 후보에 2.51%(2375표) 차로 석패했었다.

당시 출구조사에선 김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왔었다. 반대로 이번 선거 출구조사에선 1%차이로 김 후보가 이 후보에 지는 것으로 예측됐었다. 이번 승부 역시 자정이 가까워질 때까지도 100여표를 전후해 엎치락뒤치락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승부는 자정을 넘기면서 조금씩 김 후보에게 기울어졌다. 김 후보가 상대적으로 열세인 것으로 분석된 금산군과 계룡시의 개표가 마무리되고 논산지역 개표가 30%정도 남아있을 시점이다.

4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거물을 잡게 된 김 당선인은 안희정 충남지사의 오랜 친구이자 정치적 동지로 불린다. 둘 사이의 싱크로율은 99%란 말도 있다. 고향은 안 지사와 같은 논산 연무 출신이다.

어렸을적 고향을 떠나 서울 장훈고와 서울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시절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안희정 지사와 처음 알게 되고, 학교는 달랐지만 자주 만나 많은 시간을 함께했다.

대학졸업후 1993년부터 2002년까지 약 10년간 내일신문과 시사저널 기자를 지냈다. 이 시절 지역구인 종로를 포기하고 부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인터뷰 하는 등 연을 이어갔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자 2003년부터 대통령 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으로 발탁됐다. 2004년부터 2005년 3월 까지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최연소 대변인 기록이었다. 2005년 7월부터 2008년 2월까지는 국정 홍보비서관으로 일하면서 다양한 국정경험을 쌓았다.

그가 지역에 처음으로 얼굴을 알리게 된 것은 2010년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면서다. 안 지사의 캠프에서 그는 대변인과 특별보좌관을 맡았다.

안 지사는 당선되자 첫 번째 정무부지사로 그를 발탁한다. 안 지사의 대표 정책인 3농혁신을 기획했고,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추진에 맞서 대정부협상을 하는데 전면에섰다.

정치경험은 있지만 행정경험이 전무하고 대언론 관계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던 안 지사의 부족한 면을 메우는 역할이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정무부지사로 2011년 9월까지 약 1년 2개월 일을 한 뒤 논산으로 아예 모든 식구가 이사해 고향에 정착했다. 이후 19대 총선을 준비했지만 이인제에게 석패하며 와신상담해 왔다.

본격 선거전에 들어서면서 상당수 언론이 이인제 후보의 승리를 예측하고 여론조사조차 실시하지 않아 속을 끓이기도 했다. 소탈하고 대화를 즐기며 기획력이 뛰어나단 평이 많다. 부인 홍윤정씨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김종민 당선인은 “오늘의 승리는 김종민의 승리가 아니라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원하는 지역 유권자의 위대한 승리”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당을 넘어 지역을 위해 일할 일꾼을 뽑아주신 여러분과 약속했던 논산·계룡·금산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뛰고 또 뛰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지금까지 늘 그래왔듯 초심을 잃지 않고 큰 사랑을 보내주신 주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여야를 넘어 지역발전과 새로운 정치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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