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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의 고리’ 대지진 공포…한반도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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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연 지진연구센터…“한반도 영향 없을 것”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최근 일본과 에콰도르, 남태평양 통가 등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태평양 화산대에 강진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이번 강진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 15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熊本)현에서 규모 6.5 지진이 발생한 지 이틀 만에 규모 7.3의 강진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41명이 사망하고 2000여명이 다쳤다.

이달 16(현지시간)에는 에콰도르 중부를 강타한 규모 7.8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46명으로 늘어났다. 부상자는 2527명으로 증가한 상태이며 수백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음에 따라 사상자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 선창국 지진재해연구실장은 "강진이 발생한 규슈 지역은 '불의 고리'라고 표현하는 판의 경계 끝부분에 위치했다""(규슈 강진이) 한반도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선 실장은 "2011년 도후쿠 대지진 이후 한동안 우리나라에 지진이 많이 발생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이번 규슈 지진의 경우 도후쿠 대지진 당시 규모 9.0보다 작기 때문에 그 정도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우리나라 남서쪽에 지진이 많이 있었는데 구마모토 지진과 연결짓기는 어렵다""향후 관련된 지진으로 추정될 경우에도 지진 발생 원인은 자연과학, 공학 분야 등 굉장히 넓은 영역을 파악해봐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 부산 등 남쪽 지역은 판의 내부라고 보면 된다""판 내부에 발생하는 여진은 해당 지역의 단층선 구조가 완전히 연결돼있지 않은 곳이 평형 상태를 이루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층원에 의해 또 다른 지진이 발생하려면 단층면이 몰려있어야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지역이 발견된 게 없고 지진 규모가 6.0대까지 상승한 적도 없다"고 부연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앞서 17일 국토교통부, 기상청,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일본 지진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측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일본의 연이은 지진으로 향후 한반도의 지진 활동이 현재보다 활발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규모 7.0 이상이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우리나라와 200이상 떨어져 있어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안전처의 지진재해대응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피해 예측 결과에서도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느낄 수 있는 흔들림의 정도인 진도 규모는 3~4 수준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도 3~4는 대부분의 사람이 진동을 느낄 뿐 피해가 발생할 수준은 아니다.

통상 진도 5 이상일 때 집안 내 가구가 움직이거나 넘어지고 부실 건축물이 무너지곤 한다. 6 이상일 때는 지표면에 금이 가는 등의 지진 피해가 발생한다.

안전처 관계자는 "지난 14~16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흔들림이 감지됐다는 신고가 3908건이나 접수됐으나 실제 피해는 없었다"면서 "일본 지진으로 국민들이 일상생활에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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