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기업 159곳 신용등급 강등…외환위기 이후 최대

URL복사

지난해 신용등급 하락 업체 159곳…1998년 171곳 이후 최대
기업 신용등급 강등…초우량 회사채도 신용등급 유지 못해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지난해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로 기업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우량 회사채로 분류되는 AAA등급과 A등급마저 신용등급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등급이 하락한 업체 수는 159곳으로 지난 1998년 171곳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신용등급이 오른 기업은 26곳에 그쳤다. 이는 금감원이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신용평가사의 지난해 평가 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가장 높은 신용등급인 AAA등급 회사채의 지난해 연초 대비 등급 유지율은 90.4%로 전년 96.8%보다 6.8%포인트 하락했다. 또 우량 회사채에 속하는 A등급을 유지했던 비율도 전년 85.6%에서 지난해 78.1%로 떨어졌다. 이는 A등급 회사채 열의 여덟 곳만이 기존의 우량 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기업 신용등급 하락 추세는 지난 2010년 이후 눈에 띄게 가파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초 대비 신용등급 변동 성향은 마이너스 11.6%로, 전년 마이너스 7.7% 대비 크게 늘었다.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기업이 늘고, 회사채 시장이 경색되면서 신평사가 보유한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업체 수도 1114곳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등급 보유업체 가운데 투자등급인 AAA~BBB등급 비중이 89.9%로 전년 대비 1.8%포인트 늘었지만, 이는 저신용 기업의 신규 발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지난해 워크아웃과 채무조정 등을 포함한 부도 업체는 13곳, 연간 부도율은 전년 대비 0.52%포인트 오른 1.76%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기업 회생과 파산 절차 등만을 반영했을 때, 투자등급에서는 부도가 없었고, 이외 투기등급에서만 10건의 부도가 발생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러 사정을 감안해보면 올해 신용전망이 밝다고 보긴 어렵다"며 "부도 상황에 가까워질수록 등급 하향 조정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대형 3사와 서울신용평가를 포함한 신평사 4곳의 신용평가부문 매출액은 829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나이스신평 35.4% ▲한신평 32.7% ▲한기평 31.6%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이다은 선수, ‘프로탁구리그’ 여자 단식 초대 챔피언 등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소속 여자 탁구단 이다은 선수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총 상금 1억 원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첫 정규 프로탁구리그로, 남녀 단식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이다은 선수는 이승은(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이다은 선수는 프로 무대 첫 우승과 함께 상금 1,8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2005년생인 이다은 선수는 유연한 움직임과 빠른 경기 템포를 바탕으로 매년 눈에 띄게 성장하며,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단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려 차세대 한국 여자 탁구 대표주자 중 한 사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승 직후 이다은 선수는 “프로무대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옆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첫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신예 이다은 선수의 첫 우승을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