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VIK 전직 직원들 새 투자회사 차려 600억 사기

URL복사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7000억 원대 투자금을 불법 모집한 혐의로 수사를 받은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의 전직 직원들이 다른 페이퍼컴퍼니를 차려 수백억 원대 사기를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페이퍼컴퍼니 5개를 설립하고 투자자 1200여 명을 모집해 투자금 600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유사수신행위의규제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팽모(37)씨와 이모(31·여)씨 등 VIK 전직 직원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6월 '백만장자의 재테크'라는 의미를 가진 '백테크' 등 5개의 투자 회사를 차려 투자자를 모집했다. 이들은 “창원시 아파트 건설에 100만원을 투자하면 3개월 뒤 20% 수익을 볼 수 있도록 해주겠다”, “거창 석산 개발 사업에 100만원을 투자하면 한 달에 10%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투자자들에게 소개한 사업은 고성지역 산업단지 조성 사업, 저축은행 인수, 금산지역 염전 개발 사업 등 40여 개에 달했다.

그러나 실제로 투자에 성공해 수익을 낸 것은 없었다. 서울 광진구 테크노마트 인수 사업에 100억원이 넘는 계약금을 지급하기도 했지만, 투자자들의 믿음을 사기 위한 것에 불과했다.

이들은 케이블 방송 등에 젊은 사업가로 출연했던 팽씨를 앞세워 “공인이니 믿을 수 있다”고 홍보했고, 그럴듯하게 만든 마케팅 계획서 등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을 유혹했다.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이들에 속아 넘어간 투자자는 1200여 명에 달했다. 투자자들은 많게는 4억원에 가까운 돈을 이들에게 넘겨줬다.

올해 1월 중순부터 피해자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이들을 소환해 조사했다. 소환에 응하지 않는 팽씨와 이씨는 이달 18일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이 투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일부는 감춰놓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투자금으로 고급 외제차를 구매해 잘 나가는 사업가 행세를 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에 고용돼 6개 투자 사무실에서 일한 공범 28명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공범들은 경찰 조사에서 “월급을 받고 시키는 대로 일했을 뿐이다. 사기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1월 검찰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정부의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자 3만여 명으로부터 투자금 7000억원을 모은 혐의 등으로 VIK 이철(51) 대표 등 2명을 구속기소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이다은 선수, ‘프로탁구리그’ 여자 단식 초대 챔피언 등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소속 여자 탁구단 이다은 선수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총 상금 1억 원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첫 정규 프로탁구리그로, 남녀 단식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이다은 선수는 이승은(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이다은 선수는 프로 무대 첫 우승과 함께 상금 1,8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2005년생인 이다은 선수는 유연한 움직임과 빠른 경기 템포를 바탕으로 매년 눈에 띄게 성장하며,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단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려 차세대 한국 여자 탁구 대표주자 중 한 사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승 직후 이다은 선수는 “프로무대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옆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첫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신예 이다은 선수의 첫 우승을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