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1.2℃
  • 맑음강릉 7.1℃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4.3℃
  • 맑음대구 6.9℃
  • 맑음울산 6.8℃
  • 구름조금광주 6.8℃
  • 맑음부산 7.6℃
  • 맑음고창 8.6℃
  • 구름조금제주 11.1℃
  • 흐림강화 1.2℃
  • 구름조금보은 3.5℃
  • 흐림금산 2.3℃
  • 맑음강진군 9.5℃
  • 맑음경주시 6.4℃
  • 맑음거제 6.6℃
기상청 제공

경제

조선업계 ‘칼바람’…대우조선 인력 감축 확대되나?

URL복사

정부 “상은예 부실경영 책임 물을 것…현대·삼성重도 고강도 자구계획 추진”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정부가 대우조선해양의 인력 감축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대해서도 주채권은행에 의한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받을 계획이다.

정부는 대우조선의 구조조정과 관련, 당초 계획했던 규모보다 많은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급여 체계 개편과 비용 절감 등 추가적인 자구 계획을 수립하고 5월 말까지 경영 상황별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해 비상 대응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다른 대형 조선사인 현대·삼성 중공업에 대해서도 최대한의 자구 계획을 강구하고, 집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정부에 따르면 대우조선 인력은 지난 3월말 기준으로 12819명으로 709명이 감축됐다. 이를 올해 말까지 780명 감소한 수준인 12748명으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분기별 평가를 진행해 예정원가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여 연간 3000억원 넘는 수익성 개선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현재 부진한 1630억원 규모의 서울본사, 2008억원 상당의 마곡부지 등 부동산 자산 매각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3사와 삼성중공업의 경우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보유 주식이나 건물을 매각하고 인력을 감축하는 등의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533명을, 삼성중공업은 2014년과 지난해를 합쳐 약 1500명을 내보냈다.

정부는 두 대형 조선사에 대해서도 보다 높은 수위의 자구책을 요구해, 구조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대우조선과 관련, "상황이 더욱 나빠지고 있는 것은 신규 수주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추가적인 자구 계획을 다시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현대·삼성중공업은 그간 기업 자체적으로 진행해왔지만 주채권 은행이 선제적인 자구계획을 징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중소형 조선사들에 대한 구조조정도 진행하기로 했다. STX조선은 올 하반기 채권단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성동조선과 SPP조선, 대선조선은 기존 진행 중인 구조조정을 이어가겠다고 정부는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