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1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 유명사립대 교수, 8년간 연구비 2억여원 빼돌려

URL복사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학교 교수가 교내 부설 연구원장 재직 시절 연구비 수억원을 빼돌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빼돌린 연구비는 직원 격려금이나 차량 구입비 등으로 사용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허위 전자세금계산서로 정부 지원 연구비를 편취한 A대학교 산하 연구원 전 원장 김모(69)씨와 이 대학 교직원인 총무부장 최모(59)씨 등 7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는 교육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이 추진 중인 HK(인문한국) 연구지원 사업을 수주해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총 213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HK연구는 2007부터 10년간 총 150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씨는 총무부장 최씨에게, 최씨는 다시 총무과장에게 거래 업체에 허위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받도록 지시했다. 대학 산학협력단에는 허위 계산서대로 업체에 결제했고, 업체는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김씨에게 입금시켰다.

이런 수법으로 김씨는 퇴직하기 전인 2015년까지 8년 간 총 21300만원을 챙긴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빼돌린 연구비는 김씨가 직접 관리하며 직원들의 연말 격려금으로 나눠주거나 회식비, 행사비 등으로 사용했다. 자신이 지도하는 학생들의 어학연수비, 항공료로 6000만원 상당을 지원한 사실도 밝혀졌다.

김씨가 퇴직한 뒤에는 총무부장 최씨가 직접 주도해 차량 구입비로 1500만원을 사용했고, 다시 총무과장이 주도해 1100만원을 개인계좌로 이체해 사적으로 사용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국민의 혈세로 조성된 거액의 정부출연금이 소위 '눈먼 돈'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보다 체계적인 감사를 통해 경각심을 고취시킬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부보조금을 지원받아 연구사업을 진행하는 다른 기관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산업부, 8월 수출입 동향…반도체 역대 최고 실적에 수출 3개월째 플러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해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역대 최고 실적에 수출이 3개월째 플러스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미 수출은 관세 조치 대상 품목인 자동차·일반기계·철강 등이 감소하며 두자릿 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미국 정부의 관세 영향에도 반도체 수출이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것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도 7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 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견조한 것에 힘입어 사상 최대 수출액을 2개월 만에 경신했다. 자동차는 미국의 25% 품목별 관세 부과에도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 수출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미 수출은 관세 조치 대상 품목인 자동차·일반기계·철강 등이 감소하며 두자릿 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대중 수출은 대다수 품목에서 수출 감소세를 보였지만 반도체 수출 증가로 낙폭을 줄였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증가한 484억 달러(81조2344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은 6월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3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바다와 가을 바람, 재즈 음악, 와인의 향이 어우러진 축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부산의 바다와 가을 바람, 재즈 음악, 와인의 향이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테마의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페스티벌 시월(Festival Shiwol)’의 서막을 여는 음악 축제 ‘부산재즈페스타 2025’가 9월 20일(토)과 21일(일) 양일간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에서 개최된다. 아이엠아이의 주최/주관으로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바닷가에서 자연과 재즈를 배경으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음악 축제로, 기존의 ‘부산국제록페스티벌’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특히 ‘2025 부산 월드드론페스티벌’과 공동 개최돼 2000대 드론이 펼치는 불꽃 드론쇼와 미국, 베트남, 중국이 참여하는 드론 콘테스트가 함께 진행된다.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재즈와 드론 아트가 결합된 이색적인 무대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재즈페스타 2025는 국내외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관객을 재즈의 매력 속으로 안내한다. 부산재즈페스타 2025는 부산시 동구 북항친수공원 랜드마크 부지(가칭)에서 열린다. 6만㎡ 이상의 넓은 공간과 북항대교를 배경으로 가을 바닷바람을 맞으며 펼쳐지는 무대는 부산만의 독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