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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옥시 보고서 조작의혹’ 교수 “결백 유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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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현우 前 옥시 대표 등 재소환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영국계 다국적기업 옥시레킷벤키지(옥시) 의뢰로 가습기 살균제 독성 실험을 진행했으나 결과 보고서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서울대학교 조모(56) 교수 측이 “죽음으로 결백을 호소하기 위해 유서까지 썼다”는 주장을 했다.

조 교수의 변호를 맡고 있는 김종민 변호사는 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교수가 긴급체포되기 전 변호인인 저를 포함해 가족과 제자 앞으로 5~6통의 유서를 작성한 사실이 있다”고 공개했다.

김 변호사는 “검찰이 (유서를) 압수해서 구체적 내용은 모르지만 ‘진실을 밝혀달라’는 내용이 담겼다”며 “조 교수가 본인 결백을 죽음으로 입장하겠다는 취지로 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유서는 조 교수가 한참 마음이 괴로울 때 작성한 것으로 안다. 이후 마음을 바꾸고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가졌는데 당시 유서는 찢지 못했다고 한다”며 “검찰이 그 유서를 발견하고 신변 보호 차원에서 긴급 체포한 거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조 교수는) 그동안 검찰 조사와 전날 영장 실질심사에 대해 '벽에 대고 이야기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며 “연구실 연구원과 옥시 측 관계자 등과 대질 조사 등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구속영장이 청구돼 지금까지 소명을 못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조 교수를 지난 4일 긴급체포한 뒤 수뢰후부정처사 및 증거위조,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7일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신병을 확보한 조 교수를 상대로 관련 혐의를 추궁하는 한편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호서대 Y교수를 조만간 불러 조사키로 했다. 옥시가 Y교수에게 개인계좌로 건넨 돈은 5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지난달 26일 한 차례 소환 조사했던 신현우(68) 전 옥시 대표와 전 옥시 연구소장 김모씨를 9일 재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신 전 대표는 당시 조사에서 전반적으로 가습기 살균제의 위험성을 미리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신 전 대표 조사 이후 이 회사 전·현직 연구원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가습기 살균제 출시 전) 흡입독성 실험이 필요하다는 보고를 윗선에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신 전 대표와 김씨를 대질심문해 엇갈린 진술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또다른 가습기살균제 '세퓨'를 국내 제조·판매한 버터플라이이펙트 오모 전 대표 이사도 29일 재소환 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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