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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공화당 반대파 싸잡아 맹공 “배은망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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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 유력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그를 지지할 수 없다고 밝힌 공화당 거물급 정치인들을 싸잡아 맹비난했다. 2012년 같은 당 대선후보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비롯해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 등이 우선 표적이 됐다.

트럼프 후보는 8일(현지시간)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 때 롬니 전 주지사를 지원했음에도 그가 자신을 지지하지 않고 있다며 "배은망덕하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내가 밋에게 거칠었던 건 나를 적절하게 대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난 정말로 그를 도와줬다. 돈도 많이 주고 로보콜(자동 녹음 전화) 유세도 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2년 공화당) 경선에서 내가 로보콜을 만들어준 곳마다 그는 이겼다. 내가 연설을 해 준 곳마다 그는 이겼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후보는 공화당 경선을 중도 포기한 부시 전 주지사와 그레이엄 의원에 대해서도 "젭 부시는 서약을 했다. 구속력 있는 서약이었다"며 "린지 그레이엄도 지지하겠다고 서약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당 최종 후보를) 지원하고 지지하겠다고 했다. 서약에서 그렇게 얘기했다"며 "이제와서 약속을 깨뜨리고 있다. 알다시피 이건 명예가 달린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들 공화당 정치인 3인방은 당의 정체성을 훼손시키는 트럼프 후보를 절대 지지할 수 없다며 7월 전당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부시 전 주지사를 포함해 부시 부자(父子) 대통령도 전대를 빠진다.

트럼프 후보는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위스콘신)을 향해서도 맹공을 퍼부었다. 라이언 의장이 지지를 거부한 일을 두고 "뒤통수를 맞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3주 전에는 매우 친절하게 전화를 걸어 왔다. 매우 힘을 주는 전화였다"며 "그러더니 갑자기 이런다. 그의 마음 속에 뭐가 들었는지 난 정말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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