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1.3℃
  • 맑음강릉 7.7℃
  • 흐림서울 3.7℃
  • 구름많음대전 5.8℃
  • 맑음대구 7.8℃
  • 맑음울산 8.1℃
  • 구름조금광주 8.3℃
  • 맑음부산 8.7℃
  • 구름많음고창 9.1℃
  • 구름조금제주 11.4℃
  • 흐림강화 2.2℃
  • 구름많음보은 4.5℃
  • 흐림금산 3.7℃
  • 맑음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7.5℃
  • 맑음거제 7.7℃
기상청 제공

사회

“통합의 길을 기원”…전국 곳곳서 봉축법요식[종합]

URL복사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석가탄신일인 14일 전국 사찰에서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봉축 법요식과 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선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과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불자 1만명이 모인 가운데 봉축 법요식이 진행됐다.

법요식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 각계 인사 30여명도 참석했다.

자승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서로가 희망의 길벗이 돼 어려움을 이겨내고 통합의 길을 걸어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인천 연수구 흥륜사, 강화 보문사, 부평 약사사 등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불자들이 모여 석가모니의 자비정신을 기렸다.

김제 금산사, 완주 송광사, 남원 실상사, 고창 선운사 등 전북 500여개 사찰에서도 법요식을 열어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했다.

금산사 태공월주 큰스님은 "부처님의 정신처럼 온누리에 자비로운 마음을 비추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대구 동구 팔공산 동화사에선 오전 10시30분께 권영진 대구시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등을 비롯한 불자와 주민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대법회가 열렸다.

동화사 주지 능담 효광스님은 법문에서 “각자 맡은바 직군에 충실할 때 그날이 바로 부처님 오신 날이다”며 “지구상의 모든 이웃의 아픔과 슬픔을 나눠 그 고통을 덜어주고 대신하는 것이 부처님의 도량”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조계사에선 오후 6시께부터 회향법회 및 봉축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