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7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

[지방대통령들] 김기현 김관용 안희정, 'A학점'

URL복사

올 상반기 시도지사 직무 수행, '잘하고 있다' 51%


-  '잘못하고 있다' 26% 보다 곱절이상 평가
- 김기현 울산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직무 평가 최상위권 유지
- 홍준표 경남지사 긍정률 37%로 최하위권이지만, 작년 하반기 대비 5%포인트 상승


[시사뉴스 김재순 기자]  울산 김기현, 경북 김관용, 충남 안희정 지사가 '일잘하는 시도지사로 각각 평가받았다. 


한국갤럽이 올 상반기 6개월간 전국 성인2만2097명에게 거주 지역의 시도지사가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51%는 긍정 평가했고 26%는 부정 평가했으며 24%는 의견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어느 쪽도 아님 7%, 모름/응답거절 17%).


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이 조사자료에 따르면,  17개 시도지사 중 직무 수행 평가 최상위는 김기현 울산시장이다. 조사에 참여한 울산시민(478명) 중 71%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12%만이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해 2015년 상·하반기(73%·74%)에 이어 2016년 상반기에도 유일하게 긍정률 70%를 넘었다. 전임 박맹우 시장도 2012~2013년 매 분기 조사에서 직무 긍정률 70%를 넘어 최상위를 기록했었다.



직무 긍정률 기준으로 보면 김관용 경북지사(63%)와 안희정 충남지사(62%)도 작년 상·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전국 평균(51%)를 크게 웃돌아 해당 도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민선 5기와 6기 도지사 재임 중인 이들은 김기현 울산시장과 함께 매 반기 시도지사 직무 평가 최상위권에 들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56%), 최문순 강원지사(54%)는 정당지지도 기준 새누리당 우세 지역에서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지사들이다. 해당 지역 소속 정당 기반은 약하지만 이들에 대한 직무 긍정률은 꾸준히 전국 평균치를 웃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역시 2014년 지방선거 때 정당지지도에서 우세했던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과의 대결로 전국적 관심을 모으며 재선했다. 당시 선거 직후 조사에서는 당선된 시장, 도지사 중 앞으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인물로 꼽혔고, 2015년에는 메르스 사태 적극 대응으로 또 한 번 눈길을 끌었다. 2016년 상반기 박원순 시장 직무 긍정률은 51%로 여전히 전국 평균치에 해당하지만 2014년 하반기 60%, 2015년 상·하반기 50% 중반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점진적 하락세다.


안희정, 이시종, 최문순 지사는 여야 지지층 모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지만, 박원순 시장에 대한 행보에는 여야 지지층 시각이 상반된다. 서울시민 중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지지층은 각각 77%, 60%가 박원순 시장이 '잘하고 있다'고 본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55%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박근혜 대통령 직무 평가에서는 전국적으로 세대별, 지지정당별 양극화가 뚜렷한 반면, 시도지사 직무 평가에서는 서울, 인천, 경남에서만 그런 패턴을 보였다.


예를 들어 16개 시도지사 직무 긍정률 중위권에 속하는 이낙연 전남지사(55%), 남경필 경기지사(51%), 송하진 전북지사(51%), 권선택 대전시장(45%)은 시도지사 소속 정당 지지층뿐 아니라 다른 정당 지지층에서도 대체로 긍정률이 부정률을 앞섰고 울산, 충북, 충남, 경북, 강원 역시 마찬가지다.


그 외 부산, 대구, 광주, 제주의 경우 시도지사 소속 정당 지지층의 직무 긍정률은 높은 편이지만, 다른 정당 지지층에서는 긍·부정률 격차가 크지 않았다.


2015년 하반기 대비 2016년 상반기에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곳은 광주다. 윤장현 광주시장의 긍정률은 취임 직후인 2014년 하반기 40%, 2015년 상반기 43%에서 하반기 56%로 눈에 띄게 상승했다가 2016년 상반기 다시 44%로 하락했다.


윤 시장은 작년 12월 28일 송·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 호남고속철과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 개통, 빛가람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등을 의미 있는 성과로 꼽았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도시철도 2호선 착공 연기, 2019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무산 위기, 자동차 100만대 생산 조성사업 추진 논란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전국 16개 시도지사 중 직무 긍정률 최저치(37%), 부정률 최고치(46%)를 기록했다. 그는 2012년 12월 재보궐선거 당선 직후 진주의료원 등의 문제로 갈등을 겪으며 2013년 직무 평가에서 긍정률 33%로 전국 하위권에 속했다가 재선 직후인 2014년 하반기에는 47%로 상승했었다.


2015년 상반기 무상급식 예산 문제로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고, 하반기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소 등의 사건이 더해지며 긍정률이 32%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채무 제로 달성 등의 성과에 그간의 부정적 기류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민선 5기 시도지사 직무 수행 평가 전국 평균은 2012년(1~12월, 임기 3년차) 기준 긍정 52%, 부정 25%였고 2013년(1~9월, 임기 4년차) 긍정 42%, 부정 25%로 임기 중반을 지나며 부정률은 큰 변화 없는 가운데 긍정률만 하락한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호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고용노동부와 간호대학 취업활성화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달 28일(목) 창의예술관 2층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에서 고용노동부와 함께 간호학과 취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구고용센터 방언희 팀장 ▲황정덕 파트장 ▲호산대학교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김영미 교수 ▲전상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오명수 부센터장 ▲이성국 팀장 ▲문종훈 컨설턴트 ▲이진호 주무관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번회의에서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 사업을 호산대학교 간호학과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확대하고, 병원 및 의료기관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호 윈윈 구조 마련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한 간호학과 교수진은 간호사 취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상세히 공유했으며, 이를 들은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은 보건계열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사업들을 안내했다. 이번 간담회는 협업의 기틀을 마련한 자리로 평가된다. 양측은 향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고용노동부와 긴밀히 협력해 간호학과 취업률 제고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상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