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4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무병장수백세

겨울철 불청객, 바이러스

URL복사

인플루엔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개인위생 관리로 예방


[시사뉴스 정지혜 기자]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할 시점이다. 인플루엔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등 겨울철 감염병의 계절이기 때문이다. 최근 유행하는 AI 바이러스 예방 또한 철저한 개인위생이 핵심이다.


집단생활 발병률 높아


질병관리본부의 보고에 의하면 호흡기감염병 중 인플루엔자는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주로 발생하며 12월부터 증가해 1월경에 유행주의보 기준을 초과한다.


기침 목통증 콧물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특징인 인플루엔자는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산부, 50∼64세 연령 등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적극적인 예방법이다. 자주 손을 씻고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면 감염을 대부분 막을 수 있다. 감염 시 마스크를 쓰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확산을 막는 방법이다.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도 피해야 한다.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감염증(RSV, Respiratory Syncytial Virus)은 1~6개월 영유아에서 폐렴과 기관지염을 주로 일으키며,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에 발병률이 높고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 또는 비말 전파가 특징이다. 발열 기침 콧물 인후통 가래가 흔하며 코막힘과 쉰 목소리, 쌕쌕거리는 천명, 구토가 나타나기도 한다. 성인은 감기 정도의 경미한 증상을 보이지만, 영유아들의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을 유발시킨다.


예방백신이나 특이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없고 기관지 확장제, 해열제 등 증상에 따른 치료만 있다. 인플루엔자 수칙과 동일한 예방법이 적용되며 증상이 있는 눈 비강 등을 자주 만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


겨울철 식중독 주의보


수인성 식품매개감염병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은 노로바이러스감염증으로,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연간 발생의 약 80~90%가 집중된다.


바이러스 식중독의 증상은 감염 후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서 나타나는데, 메스꺼움 구토 설사 위경련 등이며 때때로 미열 오한 두통 근육통과 피로감을 동반한다. 감염됐을 경우 갑작스러운 설사 등이 발생하며 1~2일 정도 지속된다. 소아의 경우 성인보다 심한 구토증세를 나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바이러스 식중독은 세균성 식중독에 비해 미량의 개체로도 발병이 가능하고, 2차 감염으로 인해 대형 식중독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점 등 수인성 전염병과 유사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로타바이러스는 주로 산발적인 발생이 많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집단 식중독을 잘 일으켜서 공중보건학적으로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CDC는 미국의 집단 식중독 중 약 50%가 노로바이러스감염증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굴 대합조개 홍합 등의 조개류, 생야채 등의 오염된 식품을 통해서 감염된다. 특히 얼리거나 60℃ 미만의 온도에서도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안심할 수 없다.
오염된 물 또한 노로바이러스의 주된 감염경로가 된다. 염소 농도가 10ppm 이상으로 유지되지 않으면 노로바이러스는 죽지 않는다. 설사가 멈춘 후 보통 2~3일 동안 바이러스가 대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접촉으로도 감염된다.


탈수 막기 위해 충분한 물 섭취


바이러스 식중독은 치료법이나 감염예방백신이 없다. 대체로 감염증상이 경미하나 소아 노인 환자에게 발생하는 탈수 증상은 생명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구토 설사 증세가 있을 경우 탈수를 막기 위해 충분한 양의 음용수를 섭취하는 대증 요법을 실시해야 한다. 이 때문에 예방이 더욱 강조되는 것이다.


손을 깨끗이 씻는 개인위생을 준수하는 것은 식중독 예방의 기본이다. 요리 전이나 식사 전, 화장실 용무 후 항시 손을 씻도록 한다. 음식 재료 또한 깨끗이 손질해야 한다. 조개류, 야채 등은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가 오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식품을 조리할 때 씻거나 데치는 것으로는 바이러스가 죽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물탱크 저수조 배관 등도 청소해 오염되지 않은 식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집단급식소, 식품위생업소에서는 조리, 식기 세척에 사용되는 물은 반드시 수돗물을 사용하고 불가피하게 자가 수도 등을 사용할 때는 염소 소독을 한 후에 사용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염소 농도가 10ppm 이상으로 유지돼야 노로바이러스가 죽기 때문에 20ppm이 권장하는 염소 농도다. 음식 조리자는 항상 손을 청결히 하고, 설사증상이 있을 때에는 설사가 멈춘 후 3일이 지나기 전에는 조리에 절대 참여하지 않을 것 또한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창업 정보와 트렌드' 한눈에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창업 정보와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전시회인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IN COEX’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월드전람이 주최하는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150여개 브랜드와 다양한 창업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예비창업자들과 유익한 만남의 장이 펼쳐진다. 행사장은 외식, 유통,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 창업 행사답게 창업을 준비하는 참관객들로 붐볐다. 월드전람이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와 예비 창업자의 비즈니스 만남의 장’을 표방하며, 창업자들의 실질적인 고민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200여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창업 관련 기업이 만남의 장이 되어 하반기 창업정보를 알려주고 고유하는 알찬 자리이다. 특히, 여러 세미나를 통해 창업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외식업·프랜차이즈·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월드전람 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외식,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유망 브랜드들이 참여해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예비 창업자와의 실질적인 상담 기회를 마련했

정치

더보기
한일 정상회담, 미래지향적 협력에 방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3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앞선 문재인 정부와는 다르게 과거사 보다는 미래 의제를 분리하는 ‘투 트랙’ 기조를 확인한 ‘실용외교’로 풀이된다. 특히 정상회담 후 문서 형태로 합의된 ‘공동언론발표문’ 채택은 2008년 이명박 정부 이후 17년 만이다. 한일 정상이 수교 60주년을 맞아 관계 강화 방침을 명확히 한 셈이다. 셔틀외교 복원...실용외교 본격화 이재명 대통령은 방미를 앞두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먼저 만났다.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서 일본을 먼저 찾은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미일 협력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는 측면도 있다. 이번 방일은 이 대통령 취임 후 2개월 만에 이뤄지는 첫 양자 방문외교로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본격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한국 대통령이 다자 회의 참석을 제외하고 양자 외교 첫 방문국으로 미국을 제외하고 일본을 택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양국은 이번 회담을 양국 간 ‘셔틀외교’의 재개로 평가했다. 이번 회담이 한일 정상 ‘셔틀외교’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

경제

더보기
'창업 정보와 트렌드' 한눈에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창업 정보와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전시회인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IN COEX’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월드전람이 주최하는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150여개 브랜드와 다양한 창업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예비창업자들과 유익한 만남의 장이 펼쳐진다. 행사장은 외식, 유통,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 창업 행사답게 창업을 준비하는 참관객들로 붐볐다. 월드전람이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와 예비 창업자의 비즈니스 만남의 장’을 표방하며, 창업자들의 실질적인 고민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200여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창업 관련 기업이 만남의 장이 되어 하반기 창업정보를 알려주고 고유하는 알찬 자리이다. 특히, 여러 세미나를 통해 창업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외식업·프랜차이즈·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월드전람 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외식,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유망 브랜드들이 참여해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예비 창업자와의 실질적인 상담 기회를 마련했


문화

더보기
아트토크 ‘공포영화도 예술이 될 수 있나요’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조던 필 감독의 영화 ‘겟 아웃’에서 주인공 흑인 크리스의 가슴을 조이는 심리적 압박감이 객석으로 고스란히 전이된다. 스크린 위에서 펼쳐지는 공포의 감정은 화폭에서도 재현된다. 초현실주의 거장 조지 콘도 작품의 뒤틀린 얼굴에 불안과 공포가 기묘하게 겹쳐져 있다. 한여름 밤 공포라는 장르를 주제로 영화와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깊이 있는 대화가 펼쳐진다. 예스24 자회사 아티피오(대표 김석환)는 오는 8월 29일(금)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카페 흙에서 두 전문가와 함께 제16회 아트토크 ‘공포영화도 예술이 될 수 있나요?’를 진행한다. ‘겟 아웃’, ‘랑종’, ‘큐어’ 등 공포영화 3편과 프란시스 베이컨, 프리다 칼로, 조지 콘도 등 현대미술 거장의 작품 3점을 소개하며 구도, 색, 시선, 침묵이 만들어내는 공포의 심리적 연출 장치와 캔버스에 담긴 공포의 미학을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영화와 미술 속에 담긴 공포 코드를 공동 해부하는 이번 컬래버 강연에는 207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영화 리뷰 유튜버 김시선과 인기 도슨트 김찬용이 함께한다. 김시선은 2014년 유튜브 채널 ‘시선 플레이’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 구독자 207만 명의 ‘김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