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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산 상륙기동헬기 추락으로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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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 개조한 '마린온' 지상 10m 높이에서 사고
2004년부터 헬기 3대 떨어져 7명 사망,4명 부상 전력
KAI "유가족께 위로와 조의… 원인 규명 적극 협조"



[시사뉴스 최승욱 기자]   17일 오후 4시46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해군 제6 항공전단  활주로에서 정비후 시험비행 중이던 해병 제 1사단 예하부대인 해병대항공대 소속 마린온 상륙기동헬기 1대가 지상 10m 상공에서 활주로로 추락, 탑승자 6명 중 5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해병대항공대는 지난 1월 창설된 부대다.


 이번 사고로 정조정사 김모 중령(45), 부조정사 노모 소령(36), 정비사 김모 중사(26), 승무원 김모 하사(21), 박모 상병(20)이 사망했다. 정비사 김모 상사(42)는 큰 부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이다.  사고 직후 헬기는  모두 타버렸다.


 해병대는 사고 직후 자체적으로 화재 진화에 나섰으며 이날 오후 5시께 불을 다 껐다.  해병대는 사고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사고 헬기는 해병대가 지난 1월 인수한 '마린온(MARINEON)' 2호기로 파악됐다. 마린온(MUH-1)은 최초의 국산 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제작된 상륙기동헬기이다.   마린온은 해병대 영문 표시인 'MARINE'과 최초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SURION'의 합성어이다. 마린온은 최대 순항속도가 시속 265㎞에 달하고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7.62㎜ 기관총 2정을 탑재했다. 최대 9명이 탑승할 수 있다.


 전시 상륙작전 임무에 투입됨은 물론 국가전략도서 방어와 신속대응작전, 비군사 인도주의 작전 등에 투입돼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해병대는 초도기 도입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까지 총 28대의 상륙기동헬기를 단계적으로 전력화할 계획이다.  


해군 6전단의 대형 헬기사고는 과거에도 끊이지 않았다.  2004년 4월 포항의 한 야산에서 일어난 산불을 끄기위해 출동했던  UH-60 헬기가 논으로 추락, 탑승자 4명이 모두 숨졌다.  2016년 9월에는 동해상에서 한미연합 훈련중  링스 헬기가 바다로 떨어져 탑승자 3명이 전원 사망했다.  지난 4월 20일에는  포항시 남구 훈련장에서 UH-60 헬기가 불시착하면서 탑승자 4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번  참사와 관련, '마린온(MARINEON)' 2호기를 제작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군 장병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KAI는 사고원인 규명과 대책수립을 위해 군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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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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