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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세계푸드, 연어로 수산물 가정간편식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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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수산기업과 공동개발 제품 출시
사업 확대해 2023년 연어 매출 1000억원 목표
가공설비 추가설치… 신세계 등 판매처 확대
수산물 가정간편식 트렌드 리딩 브랜드로 육성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신세계푸드가 노르웨이 수산기업 리로이(LEROY)와 공동 개발한 ‘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스테이크’ 4종을 선보이며 수산물 가정간편식 시장을 공략한다.


신세계푸드가 연어로 수산물 가정간편식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국내 연어 소비 증가 가능성 때문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997년 2000톤에 불과하던 연어 수입량은 지난해 3만톤을 넘어섰다. 20년 전보다 무려 15배 증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연어가 다른 어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합리적인데다 최근 외식 매장에서 다양한 고급 요리로 등장하면서 고등어, 참치의 뒤를 잇는 국민 수산물로 대중화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0년부터 냉장 연어 필렛(뼈를 제거해 편편하게 저민 것)의 수입 유통을 해 온 신세계푸드는 B2B(기업 간 거래) 분야에 국한돼 있었던 사업영역의 확대를 위해 지난해 수산물 가정간편식 브랜드 ‘보노보노(BONO BONO)’를 론칭한 데 이어 최근 소비자들이 원하는 맛과 조리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을 개발해 수산물 가정간편식 시장의 공략에 나서게 됐다.



◇글로벌 2위 연어기업 리로이와 공동개발


신세계푸드가 이번에 내놓은 전략상품은 노르웨이 수산기업 리로이(LEROY)와 공동 개발한 ‘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 스테이크’ 4종이다. 리로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노르웨이에서 친환경 먹이를 먹여 기른 연어를 유럽지역 9개 공장에서 가공해 80여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2위 연어 기업이다.


이번 개발 과정에서 신세계푸드는 연어 스테이크에 들어가는 최적의 소스 배합 기술을 제공하고, 리로이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연어 본연의 풍미를 가장 높일 수 있는 시설을 갖춘 프랑스에서 마리네이드를 진행하는 가공 인프라를 제공했다.


‘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 스테이크’는 얼리지 않아 신선한 프리미엄 노르웨이산 연어를 토마토 올리브 오일 소스, 레몬 시트러스 소스, 타이 소스, 멕시칸 소스 등으로 마리네이드 한 제품이다. 각 소스별 특유의 풍미가 살아 있어 취향에 맞게 맥주 또는 와인과 함께 즐기기 제격이다. 특히 간편한 조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에 포장해 뜯지 않고 전자레인지에 4분만 데우면 촉촉한 연어 스테이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3년까지 1000억원 매출


신세계푸드는 ‘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 스테이크’의 출시를 시작으로 수산물 가정간편식 사업을 확대해 2023년까지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그 첫 단계로 내년까지 용도별, 형태별 연어 가공제품의 라인업을 늘려 현재 300억원 수준인 연어 매출을 4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B2B 제품으로는 네타(초밥에 얹어지는 재료), 구이팩 등 용도 맞춤형 제품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B2C 제품으로는 샐러드, 도시락, 1인용 초밥 등 연어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도 편의성을 높인 프레쉬푸드와 합리적인 가격대의 명절 선물세트도 새롭게 구성해 선보인다.


이와 함께 신세계푸드가 운영하고 있는 외식 매장에서도 연어 메뉴들을 선보이며 가정간편식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20일부터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vecchia&nuovo)’와 아메리칸 게스트로펍 ‘데블스도어(Devil’s Door)’에서 ‘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 스테이크’를 활용한 파스타, 플래터, 피자 등 신메뉴를 선보이며 연어 맛 알리기에 나섰다.



중장기적으로는 2021년까지 이천공장에 연어 가공 설비를 추가 설치하고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 그룹 내 유통채널과 홈쇼핑, 중소유통업체 등 외부 유통망으로도 판매처를 확대한다. 2023년에는 전국적인 공급망 구축과 동시에 연어 이외의 수산물 가공, 유통에 나서며 ‘보노보노’를 수산물 가정간편식 트렌드 리딩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종합 식품 브랜드 ‘올반’, 서양식 가정간편식 ‘베누’, 수산물 가정간편식 ‘보노보노’ 등 카테고리별 가정간편식 라인업을 적극 육성해 새로운 경험과 차별화된 식음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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