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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정부 어떤 얼굴 기용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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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어떤 얼굴 기용되나?


국정원장 등 ‘빅4’와 장관급 인선 이르면 2월 초 마무리



속 새 정부의 얼굴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총리와 비서실장 등은 이미 임명된 상태. 이에 따라 국정원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등 ‘빅4’와 부총리 및 장관급
인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노 당선자는 설 연휴기간 내내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새정부 조각 인선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이르면 2월 초에는 모든
인선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해와 개혁, 차기정부 밑그림


노 당선자는 우선 비서실장과 총리, 정무수석과 민정수석을 내정 차기 정부의 밑그림을 그릴
일단의 준비는 마쳤다.

1월8일 문희상 민주당 의원이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에, 유인태 전 의원이 정무수석에 각각 내정됐다.

비서실장에 내정된 문 의원은 야당과의 대화창구를 트는 데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다. 노 당선자가 문 의원을 발탁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그는 정치권에서 알려진 ‘마당발’이다.

그의 기용에 대해 한나라당도 그다지 꺼리지 않는 분위기다. 박종희 한나라당 대변인은 “다양한 경험과 정치력을 가진 인물로, 노무현 정권의
국정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박 대변인은 “문 실장의 폭넓은 인간관계가 여야 대화 분위기 조성에 활용돼야지
정계개편에 악용돼선 안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문 의원은 청와대 정무수석과 노 당선자의 대선기획단장을 지냈다.

유인태 전 의원도 문 의원과 마찬가지로 노 당선자의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야당 의원의 협조를 구하고 대화하는 심부름을 하겠다”는 각오다.
유 전 의원은 노 당선자와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를 함께 하는 등 깊은 정치적 인연을 맺어왔다.

1월21일에는 고건 전 서울시장이 총리로 내정됐다. 일부 한나라당 의원으로부터 ‘7대 의혹설’에 시달리기는 했어도 무난히 총리로 인준될
전망이다. 그 이틀 뒤인 23일에는 당선자의 든든한 동지인 문재인 변호사가 민정수석으로 깜짝 내정됐다.

노 당선자는 비공개 회담자리에서 서청원 한나라당 대표에게 “총리 문제를 도와달라”며 “고건 총리는 한나라당과의 관계를 고려해서 고른 분”이라고
전했다고 이야기가 있다. 노무현 칼라만을 고집하기보다 ‘무색무취’해 한나라당과도 잘 통할 수 있는 고건 카드를 꺼냈다는 뜻이다. 문희상
의원과 유인태 전 의원, 고건 전 서울시장의 기용은 모두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개혁만큼이나 화합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재인 변호사의 경우는 다르다. 민정수석으로 내정된 문 변호사는 벌써부터 개혁의 칼날을 갈고 있다. 활동의 폭도 넓히겠다는 자세다.
그는 1월23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민정기능 이외에 사정이나 제도개혁, 인사검증 등 개혁에 필요한 기능을 열심히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재인 민정수석비서관 내정자는 1980년대 중반부터 부산지역의 민주화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온 대표적인 인권변호사로 1982년 노 당선자와
알게 된 이후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줄곧 함께 해 왔다.


외교-통일분야


북핵문제라는 난제가 걸려있는 만큼 가장 고민이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대북관계의 지속성을
위해 장관의 일부 유임도 점쳐지고 있다.

외교통상부장관은 노 당선자의 외교특보를 담당했던 유재건 의원 발탁설이 무게를 얻고 있다. 유 의원은 북핵사태 중재를 위한 방미단의 일원이었다.
김삼훈 외교안보연구위원도 물망에 올랐다. 외교통상부 반기문 전 차관과 선준영 주 유엔대사의 내부승진 가능성도 있다.

통일부장관으로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장선섭 경수로기획단장의 기용 또는 정세현 장관의 유임, 김형기 차관의 승진설이 있다. 국방장관은 인수위가
온·오프라인 각료추천에서 유일하게 제외됐다. 이준 장관의 유임설과 이남신 합참의장, 김재창 전 합참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경제분야


경제분야를 총괄 지휘하는 경제부총리는 노 당선자의 재벌개혁의지가 확고한 만큼 이를 뒷받침할
인사를 고르고 있다. 재벌개혁론자로 알려진 김종인 전 보사부장관과 한이헌 전 경제수석비서관 중에서 발탁할 가능성이 있다. 한이헌 씨는 갈비집을
개업하며 부총리로 언급되는 것조차 부담스러워 한다는 소리가 있어, 그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기획예산처장관에는 장승우 장관의 유임이냐, 박봉흠 차관의 승진이냐다. 금감위원장으로는 이정재 전 재경부차관, 윤진식 재경부 차관, 정기홍
금감원 부원장, 이필상·장하성 고려대 교수 등이 거론된다. 현대상선 4,000억원 대북지원설에 연루된 이근영 위원장의 유임 가능성은 거의
없다.

공정거래위원장은 김대환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윤영대 공정위 부위원장, 김병일 전 공정위 부위원장이 전격
기용될 수도 있다.


사회-문화-여성분야


교육부총리는 여성 기용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과 김명자 환경부장관의
발탁설이 높다. 조규향 방송통신대 총장, 김신복 교육부 차관도 후보로 거론된다.

행자부장관에는 노 당선자의 정치적 동지인 원혜영 부천시장이 유력하다. 법무장관은 ‘옷로비’ 특별검사를 지낸 최병모 민변 회장과 민주당 조순형·천정배
의원이 꼽힌다. 문화관광부는 김한길 의원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여성부는 한명숙 장관의 유임설 속에 여성단체쪽 인사의 발탁 가능성도 있다.
복지부장관은 김용익 서울의대 교수와 이성재 전 의원 등이 오르내린다.


빅4인선


국정원장은 신건 원장의 유임이 유력하다. 합참의장 출신인 김진호 토지공사 사장도 거론된다.
경찰청장은 이대길 서울경찰청장과 최기문 경찰대학장으로 압축. 국세청장은 봉태열 서울국세청장과 곽진업 국세청 차장의 승진이 점쳐진다. 감사원장은
이종남 원장이 잔여 임기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검찰총장도 노 당선자가 임기를 보장하겠다고 언급을 한 만큼 김각영 총장이 유임될 전망이다.


대통령직인수위가 지난 1월10일부터 온·오프라인상에서 실시했던 장관 인사추천은 1월25일 마감됐다. 인수위는 5단계 인사추천과 검증방침에
의해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다음 인선작업에 돌입한다.


김동옥 기자 aeiou@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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