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7.1℃
  • 맑음강릉 14.8℃
  • 맑음서울 10.3℃
  • 맑음대전 11.0℃
  • 맑음대구 11.3℃
  • 맑음울산 11.5℃
  • 구름많음광주 13.7℃
  • 구름많음부산 14.7℃
  • 구름조금고창 9.1℃
  • 구름많음제주 16.1℃
  • 맑음강화 6.7℃
  • 맑음보은 7.9℃
  • 맑음금산 8.9℃
  • 구름조금강진군 12.1℃
  • 구름조금경주시 9.7℃
  • 구름많음거제 11.8℃
기상청 제공

문화

[내마음의 등불]정직한 사람

URL복사

교육 분야의 전문가들이 성장기 어린이들을 관찰한 결과, 정직하게 살아가는 아이들이 삶의 만족도가 높고 지능도 높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정직한 사람을 축복하시므로(잠 11:6) 정직한 사람이 윤택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정직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온갖 불의와 불법을 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눈앞의 이익에만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삶을 살다가 좋지 않은 결말을 맞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지요,

‘정직’이란 ‘바른길을 곧게 가는 것’으로서, 우리에게 바른길을 제시해 주는 하나님 말씀을 명심하여 그대로 행해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정직한 사람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일까요?

첫째,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사람입니다.

어떤 잘못이나 실수를 저질렀을 때 이를 감추는 사람이 있습니다. 책망받는 것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발전이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하는 사람은 성장합니다.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인 다윗은 충신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취하고 이 사실을 은폐하고자 궤계를 씁니다. 그녀의 남편 우리아를 전쟁터 선봉에 세워 죽게 만든 것입니다. 나단 선지자가 찾아와 이를 책망하자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고 돌이켜 회개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혹독한 징계를 달게 받아 더욱 온전한 왕이 되었습니다.

둘째, 선악 간에 분별하여 선을 선택하는 사람입니다.

정직하지 못한 사람은 선과 악 중에 악을 선택하는 것이 자신에게 유익이 된다면 이를 선택합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선을 선택하는 것이 정직한 삶입니다. 마태복음 10:28에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말씀하신 대로 사람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정직히 행해야 합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하나님 앞에 의를 굳게 지켜 우상 앞에 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그들을 풀무불에서 건져주셨습니다(단 3장).

셋째, 자신에게 유익이 없어도 진실을 말하며 거짓 없이 행하는 사람입니다.

잠언 16:13에 “의로운 입술은 왕들의 기뻐하는 것이요 정직히 말하는 자는 그들의 사랑을 입느니라” 말씀합니다.

그런데 정직하게 말하면 손해가 올까 봐 말을 바꾸거나 아예 부인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는 시정해야 할 일인데도 유익이 되지 않을 때는 그대로 덮어 두기도 합니다. 자신의 감정에 따라 어떤 일에 대해 과장하거나 축소해서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이 정직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발람은 모압의 왕 발락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를 거절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줄을 알면서도 재물에 눈이 어두워 결국에는 이스라엘 백성을 타락의 길로 빠지도록 합니다. 그로 인해 자신의 영혼마저도 보전할 수 없게 되었지요.

이처럼 눈앞의 이익에 집착하면 자칫 악에 동조하기 쉽습니다. 결국 자신의 영혼마저도 지킬 수 없는 불행한 상황에 이를 수 있지요. 악을 행한 결과는 반드시 공의의 하나님 앞에 심판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악에서 떠나 정직한 길을 걷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 영혼을 지켜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선을 행하며 정직의 대로를 걸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을 마음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악을 떠나는 것은 정직한 사람의 대로니 그 길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보전하느니라”(잠언 16:17)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GCN 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