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7 (금)

  • 맑음동두천 8.5℃
  • 맑음강릉 15.5℃
  • 맑음서울 12.4℃
  • 맑음대전 13.5℃
  • 맑음대구 11.7℃
  • 맑음울산 10.2℃
  • 맑음광주 14.5℃
  • 맑음부산 16.0℃
  • 구름조금고창 ℃
  • 맑음제주 18.9℃
  • 맑음강화 8.9℃
  • 맑음보은 9.3℃
  • 맑음금산 9.3℃
  • 구름조금강진군 11.6℃
  • 맑음경주시 8.3℃
  • 맑음거제 16.2℃
기상청 제공

경제

필립스가 존경받는 이유① 기업도 사회의 일부, 기여할 의무 있어

URL복사

프란스 반 하우튼 CEO "사회 이익이 경제 성장의 원동력"
매출의 63.7% 친환경 제품과 솔루션 통해 발생



[시사뉴스 이장혁 기자] 기업의 이윤 추구와 무관하고 주로 평판관리에 활용되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이 180도 대우가 달라졌다.
 
CSR은 기업이 생산과 영업을 통한 이윤 창출활동을 할 때 환경 보전과 소비자 보호, 지역사회 발전을 비롯한 폭 넓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자선, 기부, 환경보호 등 사회공헌활동으로 나타나는데 CSR이 기업의 생존을 위한 지속가능경영(Corporate Sustainability Management) 패러다임의 핵심요소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글로벌기업들은 오래 전부터 브랜드 가치 외에 경영투명성과 윤리경영,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공생의 길을 걷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어떤가.
 
브레이크 고장 난 8톤트럭처럼 성장만 위해 사지로 내달리는 모습은 아닐까.
 
1891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안톤 필립스와 제라드 필립스가 설립한 필립스(Royal Philips)는 100여 개 나라에서 7만4,000여 명의 임직원이 헬스테크놀로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탄소필라멘트와 전구를 시작으로 가전과 조명, 헬스케어 선두업체가 된 필립스의 브랜드 가치 순위는 233위(Brand Finance)다. 반면 CSR 순위는 26위(Reputation Institute)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매출을 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지난해 필립스 전체 매출 중 63.7%가 친환경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발생했다. 

181억 유로 중 115억 유로에 달한다.
 
필립스는 2030년까지 연간 30억 명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기업뿐 아니라 사람도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게 필립스의 목표인 셈.

 

1976년 필립스전자로 우리나라에 진출한 필립스코리아는 40년 넘게 기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기업시민으로서 한국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왔다.
 
2016년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말기 암 환자와 보호자의 안정을 위한 ‘힐링룸’을 신설했다.

호스피스 교육을 받은 임직원 자원봉사단이 환자와 가족을 위해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도 소닉케어와 생활가전을 기부하고 덴탈 클래스를 운영했다.
 
2018년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 적외선 조사기 인프라케어를 300대, 인도네시아 아시안 패러 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에 150대를 후원했다.
 
2019년 서울시 보건소에 유축기 400여 대를 기부하고 모유 수유 실천 장려와 문화 확산을 위해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와 협약을 맺었다.
 
이외에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알려주는 ‘SimplyHealthy@School’ 캠페인도 펼쳤다.
 
"필립스는 사회에 대한 이익이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기업도 사회의 일부로서 기여할 의무가 있다는 프란스 반 하우튼(Frans van Houten) 필립스 CEO.

우리 기업들도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與 당권 경쟁 시동...나경원‧안철수‧윤상현 3인 3색 행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력 당권 주자들이 활동 폭을 넓히면서 경쟁에 시동이 거는 모습이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가 위원 인선을 완료하고 전당대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하자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중진들이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나경원 당선인은 저출산 문제 해결 등 '정책'에 초점을 맞췄고, 안철수 의원은 의대 증원 1년 유예와 채 상병 특검 찬성 입장 등을 밝히며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윤상현 의원도 총선 참패 원인 진단 세미나를 주재하며 당 전면 '쇄신'을 연일 촉구하고 있다. 나 당선인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저출산과 연금개혁'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과 유상범·배준영·전주혜·김용태 비대위원 등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수도권 여성 중진으로 당의 외연확장론을 뒷받침해온 데 이어 정책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나 당선인은 이날 개회사에서 "대한민국 인구가 얼마나 줄어들지를 생각하면 저출산을 해결할 수 있는 수는 다 써봐야 한다"며 "연금개혁을 통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픈형 가든 페스티벌 ‘2024 로즈아워페스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체육산업개발주식회사(대표이사 신치용)는 5월 18일부터 6월 6일까지 20일간 송파구 소재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에서 ‘2024 로즈아워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로즈아워페스타’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오픈형 가든 페스티벌이다. 이 행사는 장미 개화 시기에 맞춰 체육산업이 관리·운영하고 있는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인프라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장미와 음악 공연, 식도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로즈아워페스타’에서 시민들이 가장 많은 인증샷을 남긴 일루미네이션 조형물을 새로운 콘셉트로 선보이며 장미들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2023년 화제의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3’ 의 출연진 ‘호림’, ‘임지수’, ‘아샤트리’, ‘leejean(리진)’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각종 음료와 맥주, 다양한 음식들을 만날 수 있는 F&B 존과 수공예 소품부터 아기자기한 아이템까지 만나볼 수 있는 플리마켓도 준비돼 있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