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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1%나눔재단, 중증발달장애인 위해 주간활동 서비스센터 ‘나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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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디자인 적용,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하도록 발달장애인 눈높이로 재구성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 공유의 장' 개최…6대 기업시민 대표사업 소개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 원 출연… 1999년부터 매년 기부
민간기업 최초 ‘사회적 친화기업 구매우대제도’ 도입



[시사뉴스 이장혁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최정우)이 중증발달장애인을 위해 주간활동서비스센터를 오픈하고, 지역사회에 포스코의 경영이념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천하고 있다. 
 
포항시 대도동에 위치한 '나린센터'가 그 주인공. 나린센터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지원을 받아 3개월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17일 새롭게 재탄생했다.
 
이곳이 주목받는 건 발달 장애인을 위한 전문 시설과 프로그램을 모두 갖춘 주간활동 서비스센터이기 때문. 정부는 지난 3월부터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이를 운영하는 전문 시설과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기존에 운영되던 시설과 공간을 새롭게 바꿔 중증 발달 장애인이 낮에도 불편함 없이 원활히 생활하고 다양한 교육과 체험을 받을 수 있도록 탈바꿈시켰다.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계단 조명과 색감, 가구 구입 및 배치, 실내 안전장치, 심리 안정실 공간 신설 등 모든 동선과 시선을 발달 장애인의 입장에서 재구성했다. 덕분에 발달장애인을 비롯해 노약자, 아동 등 누구나 편리하게 공간과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양희경 경상북도부모회 포항시지부장은 “아이의 심리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간과 구조, 색감 등을 세심하게 고려해 리모델링을 해준 덕분에 아이들의 표정과 활동이 달라졌다"며 "발달장애 자녀를 가진 부모이자 운영자로서 포스코그룹과 기부자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축전을 통해  "포스코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더 나은 지역 사회를 위해 노력해주어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이번 나린센터 오픈에 앞서 지난 10월 포항지역 3개 복지시설에 단열과 배관, 문턱 등을 제거해 오픈식을 진행한 바 있다.



포스코는 올해 1%나눔재단 기부자들의 뜻에 따라 포항, 광양지역 내 장애인 시설을 개선하는 ‘희망공간’ 사업과 자립 의지를 가진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보조장비를 지원하는 ‘희망날개’ 사업을 활발히 전개했다.
 
실제 이날 오전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항시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포항 희망날개 전달식에서 2019년 장애인 전국체전에서 곤봉던지기 종목 한국 신기록을 세운 최정수 선수와 7급 공무원에 합격한 김동현 씨 등 6명에게 맞춤형 휠체어를 전달했다. 
 
지난 10월에는 광양에서 어린 두 자녀를 둔 어머니에게 의족을, 후천성 시각장애가 있는 장애인자립센터 강사에게 시각장애인용 노트북을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14명의 장애인에게 개개인 맞춤형 장비를 지원했으며, 2020년 1월 추가 선발한 12명에게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 그룹 임직원의 급여 1%기부와 회사의 매칭 그랜트로 운영되는 공익재단으로, 포스코 그룹 임직원의 98%가 참여하여 연간 100억 원 규모를 모금하고 있으며, 포항과 광양 지역사회에 집중해서 미래세대, 다문화, 장애인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3일 포스코센터에서 ‘기업, 시민이 되다’를 주제로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 공유의 장’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7월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기업시민의 1년 반의 성과를 공유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올해는 기업시민헌장 선포를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헌장을 실천해 성과를 창출하는 한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100년 기업을 지향하는 포스코는 기업시민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모범시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기업시민 6대 대표사업은 △동반성장 △청년 취창업 지원 △벤처플랫폼 구축 △저출산 해법 롤모델(Role Model) 제시 △바다숲 조성 △글로벌 모범시민 되기와 만들기다.
 
포스코가 2004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성과공유제는 거래 협력기업과 공동으로 프로젝트 베이스 개선 활동을 수행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제도로 올해까지 3,959억 원의 성과를 보상했다.
 
포스코는 청년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실무형취업교육’과 ‘청년AI·빅데이터 아카데미’, ‘창업인큐베이팅스쿨’ 등 3가지 과정으로 구성된 ‘포유드림(POSCO YOUTH DREAM)’을 신설해 청년들이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봉사활동은 단순 노력 봉사에서 재능봉사로 전환해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포스코 임직원 총 봉사시간은 11월말 기준으로 41만5,000시간에 달한다. 클린오션봉사단은 지난 10년간 총 1만 5,000여 명이 활동에 참여했으며, 활동 횟수는 543회,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1,652톤에 달한다.
 
포스코그룹은 1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100억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경영이념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천하고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자 그룹사와 함께 이웃사랑 성금을 공동 출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80억 원을,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포스코엠텍, 포스코터미날 등 그룹사가 20억 원을 모았다.
 
포스코는 1999년부터 매년 기부에 참여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는 그룹사까지 기부를 확대했다. 올해까지 출연금은 총1,520억 원으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되어 아동·청소년 등 취약 계층의 자립지원과 지역사회 환경 개선 등에 사용된다.
 
포스코는 지난 2일부터 민간기업 최초로 ‘사회적 친화기업 구매우대제도’를 도입했다.
 
포스코는 경제적 이윤창출을 넘어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고 사회적 문제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장애인기업·사회적기업·사회적협동조합 등 사회적 친화기업과 거래를 확대하고 해당 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먼저 포스코는 신규 공급사 등록평가시 사회적 친화기업에 대해서 최저 합격점수를 완화해 거래 문턱을 낮춘다. 이들 기업이 포스코의 설비·자재 구매 입찰 참여시에는 5%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포스코는 이번 제도의 도입으로 사회적 친화기업이 공급사 등록을 보다 쉽게 하고 적정 마진을 반영해 입찰에 참여함으로써 안정된 수익확보와 매출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 취정우 회장은 2018년 7월 취임과 함께 100년 기업을 향해가는 포스코의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선포했다.

기업시민은 포스코가 50년 만에 창업이념인 ‘제철보국’을 계승·발전하고, 포스코그룹 전체 사업을 포괄하면서 시대 정신을 반영한 새로운 경영이념이다. 포스코가 공생을 통해 지속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이며, 회사를 둘러싼 사회,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Win-Win하는 것으로 경제적, 사회적가치가 포함돼 있다.

포스코의 기업시민은 실천적 경영이념이며, 기업활동 전반에서 모든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공생의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것으로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강건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사회문제 해결과 더 나은 사회 구현에 앞장서며, △신뢰와 창의의 조직문화로 임직원들이 행복하고 보람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체질화, 내재화, 문화화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아가고자 하며, 글로벌 모범시민으로서 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동참해 인류의 번영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



포스코는 창립 초기부터 국가 발전에 대한 기여를 기업의 사명으로 여기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왔다. 1988년 자매마을 활동을 시작으로 과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시작된 포스코의 사회공헌 활동은 지난해 경영이념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선포 이후, 글로벌 모범시민으로서 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동참해 인류의 번영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는 활동으로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모범시민으로서 포스코 및 그룹사, 협력사 임직원들은 급여 1%를 기부해 출연한 포스코1%나눔재단의 다양한 나눔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2011년 포스코 임원과 부장급 직원들이 급여 1%를 기부하면서 시작된 포스코1% 나눔재단은 2013년 설립 이래 미래세대,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총 93.1억 원의 성금이 모금되었으며, 대부분의 포스코 임직원들이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1% 나눔재단은 회사도 임직원 기부금에 매칭 출연한다. 참여 회사 별 매칭 비율에는 차이가 있지만, 2018년의 경우 포스코 및 그룹사, 협력사 임직원이 출연한 기부금 합계는 총 76억4,000만 원으로, 이중 전체 매칭그랜트 출연금 규모는 32억 원에 달한다. 또 Change My Town 프로젝트와 같이 기부자인 임직원들이 재단 사업 구상과 활동에 직접 참여해 기부의 의의를 되새기고 자긍심을 높여가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올해 9월부터 상반기 중 기획해왔던 신규 사업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미래세대를 위해서는 참여형 예술 프로그램인 1% 나눔아트스쿨과 실험이 사라진 과학 시간의 부활을 모토로 실시되는 상상이상 사이언스를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을 위해서는 모국 방문을 지원하고, 포항/광양 지역 결혼 이주 여성들을 위해 제주도 힐링캠프도 마련한다. 장애인 계층을 위해서는 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해주는 ‘희망날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장애인 복지시설 리모델링 사업도 전개한다. 지금까지 5만7,155명의 국내외 소외계층을 지원했으며, 2020년에는 문화예술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급여 나눔 외에도 임직원들의 재능을 활용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포스코 임직원 총 봉사시간은 11월말 기준으로 41만 5천시간에 달한다. 또한 재능봉사단의 수는 지난해보다 두 배 증가해 현재 클린오션, 사진, 목공예, 농기구수리 등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집한 포항, 광양, 서울에 총 51개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은 2010년부터 특별봉사주간인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봉사활동에 매년 참여해 왔으며, 올해는 지난 5월 전세계 55개국 6만3천여명의 임직원들이 ‘Share the Talent, Change My Town’을 모토로 재능기부 중심의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미래세대 글로벌 모범시민 양성을 위해 2007년 국내 기업 최초의 대학생 해외봉사단으로 창단된 비욘드는 매년 전국 대학생 100명을 선발, 8개월간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는 13개 도시, 182개의 화재피해, 저소득층 가정에 스틸하우스 15채를 건립했으며, 해외에는 4개국가, 120개 가정에 집짓기 봉사활동을 전개해 총 1,328명이 수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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