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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3개 코로나19 진단검사실 점검…일부 오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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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각 과정에서 미흡점 나온 듯
결과 보고서, 시정 권고 나갈 예정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실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일부 관리 미흡 사례가 발견돼 시정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진단검사 기관 13곳을 대상으로 점검이 있었다.

 

앞서 지난 3월 폐렴으로 사망한 17세 고등학생은 영남대병원에서 실시한 13번째 검사에서만 바이러스가 부분 증폭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에서 동일 검체로 검사를 한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당시 질병관리본부는 검사실에서 오염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612일에는 롯데월드를 방문했던 서울 원묵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양성 이후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틀 후인 614일에는 광주의 중·고등학생 2명과 충남의 70대 환자도 최초 양성 이후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의 결과가 나왔다.

 

이때도 방역당국은 검사 도중 검체 오염에 의한 오류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615, 620~21(주말)까지 진단검사 전문기관에 대해 현장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에도 대구에서 기존 확진자로 분류됐던 2명이 다시 음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됐다.

 

점검은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보건복지부 산하 진단검사의학재단 내 전문가들이 실시했다.

 

점검 결과 심각한 결함은 없었지만 일부 관리 차원에서 미흡한 점이 발견됐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관계자는 "검사하는 과정이 추출부터 증폭, 결과 보고까지 여러가지가 있는데 부분부분에서 미흡한 게 있었다""모든 기관에서 미흡한 부분이 발견된 건 아니다. 조그만 문제들이 있어서 시정을 했으면 좋겠다는 결과가 나와서 시정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곧 점검 결과 보완 보고서 통지가 나갈 것"이라며 "각 부분부분마다 미흡한 점에 대한 시정 권고도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흡한 점이 있다고 해서 진단검사 기관을 처벌하거나 검사를 취소하게 할 권한은 현재 없다""시정 권고를 하면 검사를 하지 않고 검사실을 소독한 다음 다시 검사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점검 결과를 모아서 정리를 하고 있다""오류의 가능성에 대비해 조금 더 주의하라는 권고 정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량이 많아 검사 인력의 피로도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양성 판정 후 음성이 나온 2명에 대해 재검사를 실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당시 검사기관에 의뢰된 검사량이 다량이어서 재검사를 간과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누적 진단검사는 총 1346194건이며 지난 6일에는 하루에 14398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2월부터 검사량이 계속 이 수준으로 유지가 되고 있어서 아무래도 검사를 하는 분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는 게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실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일부 관리 미흡 사례가 발견돼 시정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진단검사 기관 13곳을 대상으로 점검이 있었다.

 

앞서 지난 3월 폐렴으로 사망한 17세 고등학생은 영남대병원에서 실시한 13번째 검사에서만 바이러스가 부분 증폭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에서 동일 검체로 검사를 한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당시 질병관리본부는 검사실에서 오염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6월12일에는 롯데월드를 방문했던 서울 원묵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양성 이후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틀 후인 6월14일에는 광주의 중·고등학생 2명과 충남의 70대 환자도 최초 양성 이후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의 결과가 나왔다.

 

이때도 방역당국은 검사 도중 검체 오염에 의한 오류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6월15일, 6월20~21일(주말)까지 진단검사 전문기관에 대해 현장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에도 대구에서 기존 확진자로 분류됐던 2명이 다시 음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됐다.

 

점검은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보건복지부 산하 진단검사의학재단 내 전문가들이 실시했다.

 

점검 결과 심각한 결함은 없었지만 일부 관리 차원에서 미흡한 점이 발견됐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관계자는 "검사하는 과정이 추출부터 증폭, 결과 보고까지 여러가지가 있는데 부분부분에서 미흡한 게 있었다"며 "모든 기관에서 미흡한 부분이 발견된 건 아니다. 조그만 문제들이 있어서 시정을 했으면 좋겠다는 결과가 나와서 시정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곧 점검 결과 보완 보고서 통지가 나갈 것"이라며 "각 부분부분마다 미흡한 점에 대한 시정 권고도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흡한 점이 있다고 해서 진단검사 기관을 처벌하거나 검사를 취소하게 할 권한은 현재 없다"며 "시정 권고를 하면 검사를 하지 않고 검사실을 소독한 다음 다시 검사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점검 결과를 모아서 정리를 하고 있다"며 "오류의 가능성에 대비해 조금 더 주의하라는 권고 정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량이 많아 검사 인력의 피로도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양성 판정 후 음성이 나온 2명에 대해 재검사를 실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당시 검사기관에 의뢰된 검사량이 다량이어서 재검사를 간과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누적 진단검사는 총 134만6194건이며 지난 6일에는 하루에 1만4398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2월부터 검사량이 계속 이 수준으로 유지가 되고 있어서 아무래도 검사를 하는 분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는 게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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