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

2028 수능부터 20분 길어지고 탐구 문제 10개 늘어... 점수 3단계로

URL복사

교육부·평가원, 2028 수능 시험·점수 체계 개편
사회·과학탐구는 30→40분, 총 40→50문항으로
2·3점 체계에서 1.5, 2, 2.5점 3단계로 촘촘해져
'부정행위 유발' 4교시 과목 답안지 모두 분리
제2외국어/한문은 30문항 40분→20문항 30분
시험 종료 시간 오후 5시45분→6시5분 '+20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3월 고등학교에 입학할 학생부터 치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시험 시간이 20분 더 길어진다. 통합형으로 바뀌는 탐구는 문제가 10개 늘어나고 배점은 2단계(2·3점)에서 3단계(1.5·2·2.5점)로 촘촘하게 바뀐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탐구 영역의 문제 수가 늘고 배점이 세밀해져 대입 변별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런 내용의 2028학년도 수능 시험 및 점수 체제를 20일 발표했다.

 

지난 2023년 12월 말 확정된 대입 개편안에 따라 수능은 2028학년도 시험(2027년 11월)부터 국어·수학·탐구에 선택과목이 사라지는 '통합·융합형 수능'으로 바뀐다.

 

특히 탐구는 고등학교 1학년 수준의 통합사회·통합과학으로 출제 범위가 바뀜에 따라 문항·점수 체계도 바뀐다.

 

종전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과목별로 총 20문항이 출제됐다. 문항별 배점은 2점 또는 3점이었다. 개편된 방식은 문제 수가 사회, 과학 각각 25문항으로 총 10문항이 늘고, 배점은 ▲1.5점 ▲2점 ▲2.5점으로 더 세분화 된다.

 

탐구 영역의 문제 수가 늘어난 만큼 풀이시간도 늘어난다. 사회·과학 전체 30분에서 40분으로 10분씩 늘어난다. 과목별 총점은 각각 50점으로 현재와 동일하다.

 

그간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총 17개 과목에서 2개 과목을 수험생이 자유롭게 택할 수 있었지만,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통합사회·통합과학 두 과목을 모두 응시하는 체제로 바뀐 점을 고려했다는 것이 교육 당국의 설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양한 내용을 균형 있게 출제하기 위해서는 더 충분한 문항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시험 시행과 활용의 안정성을 고려하며 다양한 소재와 난이도의 문항을 균형 있게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다만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탐구 영역의 대입 변별력이 높아지겠다"며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현행 20문항으로는 소화하기 어려웠다는 이야기로, 수험생들은 시험 준비를 보다 광범위하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다른 주요 영역 국어·수학·영어는 현재와 같은 문항 수와 시험시간, 배점을 유지한다. 모두 각각 100점 만점이다.


국어는 45문항 80분, 수학은 30문항 100분으로 동일하다. 배점은 국어 2·3점, 수학 2·3·4점으로 변함이 없다. 수학은 30문항 중 단답형(주관식) 9문항을 그대로 낸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은 듣기평가 17문항을 포함한 45문항 체제가 유지되고 풀이 시간도 70분으로 동일하다.

 

절대평가이자 필수 응시 영역인 한국사도 50점 만점에 30분 간 2·3점 배점 문항 20개를 푸는 방식을 유지한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전문 교과를 일정 학점 이상 이수해야 치를 수 있는 직업탐구 영역도 사회·과학탐구 영역과 동일하게 25문항 40분, 1.5·2·2.5점 체제로 바뀐다.

 

절대평가인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를 택한다. '과목당 30문항, 40분'에서 '과목당 20문항, 30분'으로 단축된다. 배점은 1·2점에서 2·3점으로 바뀐다.

 

시험 시행 순서는 지금과 동일하게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 및 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진행한다.

 

교육계에서는 필수 영역인 한국사를 1교시로 앞당겨야 한다는 논의가 계속돼 왔으나 이번에는 반영하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험 체제를 바꾸면서 다시 한 번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면서도 "점심 시간 조정이 어렵고 학생들 입장에서도 전형 자료로서 중요도가 높은 국어와 수학을 오전에 치르는 것이 집중도나 시험 운영 안정성 측면에서 좋다는 의견이 많아 현행 유지로 결정했다"고 했다.

 

시험 시작 시간은 오전 8시10분 시험장 입실을 마치고 오전 8시40분 1교시 국어 를 시작하는 점은 동일하다.

 

다만 4교시 탐구 영역부터 시험 시간이 과목당 10분씩(총 20분) 늘어나면서 끝나는 시간이 늦어진다.

4교시 탐구 시작 시간은 오후 2시50분으로 같지만, 종료 시각은 현재 오후 4시37분에서 오후 5시10분으로 늦어진다. 5교시 제2외국어/한문은 현재 오후 5시5분~5시45분에서 오후 5시35분~6시5분으로 함께 미뤄진다.

 

매년 '부정행위 유발자'라 불렸던 4교시 탐구 영역의 응시 방법도 바뀐다. 그동안 탐구 영역은 선택과목 2개의 답안지가 하나로 합쳐져 있어 제2 선택과목 응시 시간에 앞선 1선택 과목 답안을 고치면 부정행위로 간주됐다.

 

2028학년도 시험부터는 한국사와 사회탐구, 과학탐구 각각의 시험 시간과 시험지, 답안지가 분리된다. 한국사를 끝나면 문답지를 모두 걷어가고 사회탐구를 나눠준다. 사회탐구가 끝나면 과학탐구를 다시 배부하는 식이다.

 

따라서 4교시 응시 시간 도중에는 ▲한국사 ▲사회탐구(또는 직업탐구) ▲과학탐구 3개 과목 응시 시간 사이에 각각 15분의 문답지 배부·회수 시간을 추가로 부여한다.

 

이에 따라 수능이 최종적으로 종료되는 시각도 오후 6시5분으로 현재 오후 5시45분보다 20분 더 길어진다.

 

중증 시각장애(경증 시각장애,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에게는 지금과 똑같이 일반 수험생보다 매 교시 시험시간 1.7배(1.5배) 더 긴 시험 응시 시간을 줘서 배려한다.

 

수능 과목 체계가 바뀌면서 성적표 양식도 일부 바뀐다.

 

상대평가 과목인 국어·수학·탐구는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을 표기하고 절대평가인 한국사·영어·제2외국어/한문은 등급만 성적통지표에 표시한다는 점은 지금과 동일하다.

 

다만 국어·수학 선택과목이 폐지되면서 국어·수학은 선택과목 표시란이 사라진다.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직업을 각각 표시한다. 사회·과학 점수를 따로 제공한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대학이 대입 전형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학생과 학부모의 수능 시험 준비를 돕기 위해 2028학년도 수능부터 출제과목 등에 변화가 있는 국어, 수학 및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전체 문항을 개발해 늦어도 올해 6월 말 전에는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여경협, ‘여성CEO 오찬포럼’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제4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3일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여성CEO 및 여성임원 150명을 대상으로「여성CEO 오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제4회 여성기업주간’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참가자 모집 하루만에 참가 접수가 마감되어 열띤 반응을 얻었다. 포럼에서는 해피문데이 김도진 대표가 ‘펨테크 산업과 동향과 비즈니스 모델 전략’이라는 주제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펨테크 산업을 조명하고, 여성기업인에게 새로운 도약의 가능성을 전달하였다. 또한, 김도진 대표는 개인사업자로 시작하여 시리즈B 투자유치 110억원, 누적 다운로드 288만 슈퍼앱으로 성장, 글로벌 시장 진출 등 펨테크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스토리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모델 전략을 심도 있게 강연하였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펨테크를 여성특화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은 단순한 여성 건강 증진 차원을 넘어, 국가에서 직면하고 있는 저성장·저출산 위기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타개책”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펨테크와 같은 여성특화산업을 기반으로 한 위기 극복 아이디어와 전략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

더보기
호산대, 간호대학 ‘우수 졸업생 멘토 멘티, 취업 프로그램’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간호대학은 2025년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졸업생이 재학생 4학년을 대상으로 2025년 ‘우수졸업생 멘토, 맨티 취업 프로그램’ 을 개최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임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졸업생이 예비졸업생 4학년을 대상으로 졸업생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재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이다. 올해는 삼성서울병원, 영남대학교병원, 부산해운대 백병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교정직공무원, 대구경찰청 수사부 등으로 진행하였다. 서울삼성병원 전봉호 졸업생(‘19년 2월 졸업)이 후배들을 위해 “취업 준비 기본 다지기”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였다. 이후 졸업생들과 재학생이 서로 질의 응답으로 진행되는 토크쇼로 진행이 되었으며, △자소서 작성방법, △면접 노하우 △임상간호사 근무 생활, △병원적응 노하우, △병원 적응 경험 등 질의 응답으로 후배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호산대 간호대학 학과장 황혜정 교수는 “재학생들과 선배의 만남을 통해 현재 4학년 재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 선 ∙ 후배간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호산대학교 간호대학은 재학생들의

문화

더보기
'품앗이 공연예술축제' 7월 30일부터 5일간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극단 민들레와 함께 ‘제17회 품앗이 공연예술축제’를 오는 7월 30일(수)부터 8월 3일(일)까지 5일간 민들레연극마을(화성시 우정읍 이화리)과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농촌을 배경으로 전통, 환경, 평화를 주제로 한 생태 및 자연 예술 체험을 제공하며, 시민과 예술인들의 교감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해외 작품 초청을 통해 단순한 공연 축제를 넘어 지역 문화 예술 발전과 아시아 및 북미 등 해외 문화와의 교류를 위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국내 초청작 8편과 국외 초청작 2편, 방정환 프로젝트 4편, 한국동화스피치협회와 함께하는 텐트도서관, 지속가능한 세계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기존의 민들레연극마을뿐만 아니라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돼 화성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7월 30일(수)부터 8월 2일(토)까지 동탄복합문화센터, 8월 2일(토)부터 8월 3일(일)까지 민들레연극마을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만나볼 수 있다. 축제 관람은 네이버 사전예약 페이지를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