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국제

주한美사령관 "北, 코로나 막으려 국경 사살명령"

URL복사

 

 

"경제 제재·태풍 피해·코로나19 대응에 집중"

"유엔군 남북인도적지원 방해 주장은 거짓"

"전작권 전환, 아직도 해야 할 일 남아 있어"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에 특수부대를 배치하고 무단으로 국경을 넘는 사람들에 대해 사살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AFP 등에 따르면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10일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미 워싱턴에서 개최한 화상 컨퍼런스에서 "북한이 중국과의 국경에 1~2㎞의 새로운 완충지대를 설치하고 특수작전부대(SOF)를 배치했다"며 "(중국에서 무단으로 북한을 넘어오는 사람들에 대해) 사살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월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과의 국경을 폐쇄했고 7월 비상사태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한 바 있다. 북한은 현재 코로나19 감염자를 단 한 건도 보고하지 않고 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북한이 경제 제재와 태풍 여파, 코로나19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면서 단기간에 대형 도발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경 폐쇄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경제 제재 효과를 가속화했고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85% 감소했다"면서 "또한 '마이삭' 등 3차례 연속 강타한 태풍 피해로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은 지금 국가 회복과 코로나19의 위험을 완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다음달 열리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행사에서 새로운 무기체계를 과시할 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북한의 대형 도발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SIS는 북한 신포조선소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북한이 중거리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 시험발사 준비 정황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하지만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우리는 지금 어떤 종류의 도발 징후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또한 "북한이 2018년 체결된 남북군사분야 합의서를 준수하고 있고 예년에 비해 긴장감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조용하다"며 이를 계기로 남북, 미북 간 협상이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달 28일 종료된 하반기 한미연합 지휘소 훈련은 매우 엄격하게 실시됐다며 전자전, 사이버 공격 등 비전통적인 위협에 대처하는 훈련이 높은 수준으로 잘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엔군사령부(UNC)가 남북한 인도적 지원과 교류를 막고 있다는 주장은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유엔군사령부가 2018년 12월 북한에 바이러스 감염치료제인 타미플루의 북한 반입을 금지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며 당시 유엔군사령부는 요청을 받은 후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이를 승인했고 또 남북한 철로연결 조사 사업을 막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유엔군 사령부는 대북제재 집행기관이 아니고 그럴 권한이나 의사가 없다고 덧붙였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고 했다.

 

그는 "미국은 한국군 4성 장군이 유사시 전시작전권을 행사하게 되는 것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이는 미국의 정책이고 변하지 않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간 전작권 전환을 위한 조건을 충족시키는데 큰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앞서 여러 차례 얘기했듯이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한국이 전작권 전환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한미 정상회담] 이 대통령 “두터운 신뢰…굳건한 한미동맹 확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회담 전 미국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돌발변수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감돼 양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15% 관세를 재확인해 정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이다. 이 대통령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회담 분위기 이끌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치열한 기싸움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3시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고 적어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북한 문제를 상당 부분 언급하며, “저의 관여로 남북 관계가 잘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여야 대표에 "국정에 국민 모든 목소리 공평히 반영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힘을 모으면 참 좋겠다.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인데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해서 하는 과정이고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석상에서 '나라의 힘을 좀 길러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 이유가 있다"며 "우리가 다투고 경쟁은 하되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경찰 인천시청 압수수색 유정복 대선 캠프 수사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시청 공무원이 과거 유정복 인천시장의 대선 경선 캠프 활동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두고 경찰이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 9일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인천시청 본관의 정무수석실, 홍보수석실, 홍보기획관실, 영상편집실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수사관 20여명을 투입해 인천시 임기제 공무원 출신 인사들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서류와 컴퓨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인천시 임기제 공무원 3명은 지난해 4월 공무원 신분을 유지한 채 국민의힘 경선 후보였던 유 시장을 수행하거나 행사 개최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민단체는 이들 중 일부가 사표를 제출했으나 정식 퇴직 처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캠프 활동에 참여해 사실상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혹에 연루된 10명 가운데 일부는 논란이 불거진 뒤 다시 인천시로 복귀해 사직 철회 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이 당내 경선 과정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명확히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 물 등을 분석해 당시 임기제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인사들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