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신선 기자] 강원 화천군 돼지사육 농가에서 9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돼 도내에서는 최초로 농가 내 감염이 확인됐다.
화천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상서면의 한 돼지 농가에서 지난 8일 ASF 감염의심 개체가 발견돼 정밀검사 실시 결과 9일 오전 5시께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해당 농가에서 사육하는 돼지 940마리와 인근 10㎞ 이내 농장 2곳의 돼지 1525마리 등 총 2425마리를 살처분 조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확진 판정에 따라 강원과 경기에 이날 오전 5시부터 11일 오전 5시까지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차량·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가축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한편, 이번 확진 판정은 강원도 내 최초 농가 내 확진 판정으로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10월9일 경기 연천군 이후 첫 확진 판정이자 15번째 확진 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