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질병청, 독감백신 접종 48명 사망…"인과성 없어 중단 상황 아냐"

URL복사

"시간·기저질환·부검 등 분석한 결과"
"올해 코로나19 유행 접종 지속해야"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올해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예방접종 사망자가 총 48명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독감 예방접종과 사망 간 연관성은 없었다며 예방접종을 중단할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2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당국은 사망자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자가 다수 신고되면서 지난 23일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24일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를 열고 역학조사와 사망사례를 검토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올해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은 1154건 있었다. 질병청은 "예방접종과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은 신고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상반응 신고 중 177건은 국소반응, 245건은 알레르기, 204건은 발열, 480건은 기타다. 사망 신고는 48건이 보고됐다.

사망자 중에는 70대가 22명, 80대가 16명 등으로 70대 이상 고령자가 79.1%다.

피해조사반과 전문위원회는 사망자 중 26명에 대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을 검토했다.

정 청장은 "시간적인 근접성이나 기저질환, 부검 결과 등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이 직접적 인과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26명 중 6명은 질식사나 질병사 등 사인이 명확한 사례다. 나머지 20명은 부검을 실시했으며 이 중 13명은 1차 부검 결과 심혈관질환, 심근경색, 뇌혈관질환 등 다른 사인이 확인됐다.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김중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장(서울의대 명예교수)은 "3차에 걸쳐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된 사례에 대해 검토했다"며 "26명 중 6명은 백신과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고 나머지 20명 전원 백신과의 관계성이 정확히 입증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 청장은 지난 22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동일 제조(로트)번호에서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백신 접종 중단과 재검정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12개 동일 로트번호에서 2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YFTP20005 로트번호에서는 4명이 사망자가 확인됐다.

정 청장은 "동일 제조번호 접종 사례 중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배제할 수 없는 2건 이상의 중증 이상반응 사례가 발생할 경우 백신 재검정, 사용중지, 봉인조치 등을 검토한다"며 "아직까지는 이에 해당하는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아나필락시스와 길랭-바레증후군 등 2가지 중증 이상반응 여부를 판단한다"며 "아나필락시스는 시간에 대한 연관성을 파악한다"고 말했다.

그는 "길랭-바레증후군은 보통 접종 후 2~3일 후 서서히 근력마비부터 증상이 시작된다. 조기 사망형태로 나타나지 않는다"며 "그렇게 판단했을때 이번에 검토한 26건은 백신과 사망의 인과성이 극히 낮다는 게 위원들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조번호가 한 200개 정도가 넘고 하나의 제조번호가 약 15만명 전후의 백신을 생산하기 때문에 인과관계가 불분명하고 아닐 가능성이 상당히 있는 상황에서 중단하는건 부적절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등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며 "안전 수칙을 강화해 접종 사업을 지속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예방접종을 받는 국민들은 건강상태가 좋은 날에 받아주길 바란다"며 "접종을 대기하는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예진 시에는 아픈 증상이나 또는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 알레르기 병력 등을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정 청장은 "방역당국도 국민들의 불안과 의혹이 신속하게 해소될 수 있게끔 신고된 사례들에 대해서 면밀하게 조사하겠다"며 "국민과 의료인들에게 신속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소통하도록 더욱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피해조사반장은 심의 절차에 대해 "보건소 기초조사, 시·도 역학조사 등 서류와 관련 자료를 통해 검토를 하고 부검 소견을 추가한다"고 설명했다.

이 중 유료접종자는 306명, 무료접종자는 848건이다. 상온 노출과 백색입자 등으로 수거 대상 백신 접종자 중 이상반응 신고자는 99건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홍준표 핵심 그룹 이재명 지지선언 환영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진짜 대한민국’국민대통합위원회(권오을․이석연․이인기․임기택 공동위원장)는 13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핵심 지지그룹의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홍사모‧홍사랑‧국민통합연대‧홍준표캠프SNS팀 등으로 구성된‘홍준표와 함께 한 사람들’은 홍준표 전 시장의 전통적인 지지그룹으로써 이재명 후보의 대국민통합행보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홍준표와 함께 한 사람들’이 이재명 후보를 전격지지 선언한 것은 이재명 후보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홍준표 선배님의 국가경영의 꿈, 특히 제7공화국의 꿈...특히 좌우통합정부를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전진하자는 그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등, 국민대통합을 진정성 있게 추진하려는 모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인기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은‘홍준표와 함께 한 사람들’의 지지선언에 대해“홍준표 전 시장의 핵심 지지그룹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함으로써 국민대통합의 절반은 완수한 셈”이라며,“이들의 지지선언이 1회성 선거용 이벤트가 아니라 통합정부 구성의 마중물로 기능하도록 구체적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세종대왕의 위업과 유덕을 기리는 숭모제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곽수철)는 5월 15일 오전 11시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 영릉(英陵, 세종과 소헌왕후)에서 「세종대왕 나신 날 628돌 기념 숭모제전(崇慕祭典)」을 거행한다. 「숭모제전」은 우리 민족의 큰 스승이자,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글 창제를 비롯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이룩하며 빛나는 업적을 남긴 성군 세종대왕의 위업과 유덕을 기리는 행사이다. 숭모제향(崇慕祭享)은 ▲ 헌관의 분향과 헌작 ▲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 헌화와 분향 ▲ 축사 ▲ 세종대왕이 지은 궁중음악인 ‘여민락(與民樂)’ 연주와 세종대왕이 나라의 평안과 국운의 번창을 기원하고, 태조의 공덕을 칭송하기 위해 직접 창작한 궁중무용인 ‘봉래의(鳳來儀)’ 공연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행사 당일 정오와 오후 3시에는 전통적인 기예와 해학적인 재담이 함께 펼쳐지는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줄타기, 살판, 버나, 풍물)’ 공연이 열리며, 조선의 군주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서 대왕의 위대한 일생을 회고하는 ‘성군 세종, 탄신과 안식’ 특별전이 오는 7월 13일까지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서 진행된다. 한편,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