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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靑 노영민·김상조·김종호 전격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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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발표→법무장관 등 개각→靑 참모 사의 표명

"국정 부담 덜고 백지 위 국정 운영 구상토록 물러나려"

"민정수석은 검찰개혁 과정 일련의 혼란에 대한 책임"

文대통령, 연휴 등 거치면서 숙고…연초에 수리할 듯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이 3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법무부·검찰 갈등' 등 최근 일련의 국정 운영 부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은 오늘 문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 부담을 덜어드리고, 국정 일신의 계기로 삼아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께서 백지 위에서 국정 운영을 구상할 수 있도록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국면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민정수석은 최근에 검찰개혁 과정에서 있었던 일련의 혼란에 대해 주무 수석으로서 책임지겠단 뜻이 담겼다"며 "(윤 총장) 징계 관련 문제 등에서 법무부가 진행하는 과정들에서 생기는 여러 일들로 주무수석으로서 국민적 혼란이 있던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스스로 사임 의사를 내비쳤다"고 전했다.

 

또 "여러 가지 검찰개혁 과정에서 일련의 문제가 있었고, 최근 국정 부담도 있었고, 비서실장과 정책실장은 굉장히 오래했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지난해 1월, 김 실장은 같은 해 6월 부임하면서 각각 임기가 1년을 훌쩍 넘겼다.

 

노 실장은 지난 8월에도 청와대 다주택 참모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김조원 전 민정수석 등과 함께 일괄 사의를 표시한 바 있다. 이번이 두 번째 사의 표명이 되는데, 문 대통령이 사표 수리 수순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문 대통령의 사의 수리 여부와 관련해 이 고위관계자는 "수리 문제를 포함해 후임 문제는 연휴를 지내면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숙고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숙고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청와대 참모진의 전격적인 사의 표명은 문 대통령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표 수리와 함께 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 단행 직후 이뤄졌다. '추-윤 사태' 등을 매듭짓고 인적 쇄신에 나선 만큼 국면 전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오늘 개각도 있었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장 지명도 있었다. 거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마무리하고 자리를 내려놓은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책 관련 부처 장관들도 많이 바뀌는 과정이고 새롭게 한 구상들이 새로운 체제에서 가동될 수 있도록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부연했다.

 

김 실장의 경우 일각에서 부동산 실정, 백신 실기론 논란 등이 일면서 꾸준히 교체설이 제기됐던 데 대해 이 관계자는 "백신 접종 실패라고 볼 수도 없고 그 실패에 책임진다는 표현도 합당치 않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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