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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집합금지 완화 앞둔 한 주…400명대까지 확진자 줄어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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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7일 이후 노래방·헬스장 등 운영 재개 고려

확진자 감소했지만 큰 폭 아냐…중환자는 더 늘어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헬스장과 노래연습장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합금지된 시설들의 규제 완화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행 규모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에 따라 향후 방역 전략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수를 안정적으로 줄여놓으면 오는 17일 이후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해제부터 단계적인 출구전략을 고려할 수 있지만, 확진자 수가 다시 1000명대로 급증하게 되면 당장 집합금지 해제 자체도 불투명해질 수 있다.

 

정부는 현재 600명대인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00~500명대까지 떨어지면 통제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10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17일 이후 적용할 새로운 방역 수칙을 마련 중이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는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가 적용 중이며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같이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의 일부도 포함돼 있다.

 

이 조치는 오는 17일까지 적용되며 정부는 이후엔 노래연습장이나 헬스장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집합금지는 최소화하고, 개인 간 접촉을 방지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전국 평균 300명 이하일 때 가능하기 때문에, 거리두기 단계 자체를 하향조정하기 보다는 일부 업종을 집합금지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달 사이 주간 국내발생 평균 확진자 수를 보면 지난해 12월13일~12월19일 949.0명, 12월20일~12월26일 1017.0명, 12월27일~1월2일 930.42명, 1월3일~1월9일 738.14명 등으로 12월 말 이후 점차 감소하고 있다.

 

다만 이는 수도권 기준 지난해 12월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실시하면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적용한 결과다. 집합금지를 완화했을 때 이들 시설을 통한 감염 확산 우려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방대본의 주요 집단 발생 사례를 보면 강서구 댄스교습 관련 329명, 종로구 음식점·노래교실 관련 315명, 부산·울산 장구강습 관련 268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규모가 감소하는 것과 달리 위중증환자는 9일 0시 기준 409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6일부터 4일째 400명 이상이 위중증 치료를 받고 있다. 신년 벽두였던 1일 0시 기준 354명과 비교하면 55명이 증가했고,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1일 97명과 비교하면 312명이 더 늘었다.

 

이번주 확진자 규모가 더 줄어든다면 집합금지 최소화부터 거리두기 단계 완화 등 출구전략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수 있겠지만, 확진자 감소가 정체되거나 오히려 증가하는 상황이 오면 방역조치를 완화화기가 부담될 수밖에 없다.

 

정부는 17일까지 확진자 규모가 더 줄어야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8일 "오랜 기간 이어진 거리두기로 사회적 피로감이 곳곳에서 누적되어 있고 지금처럼 일상과 생업을 크게 제약하는 조치를 오래 이어나가기란 쉽지 않음을 잘 알고 있다"며 "그렇기에 1월17일까지 앞으로 열흘간 보다 확실한 감소 국면을 만들어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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