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부경대학교 송명희 시인, 사진시집 '카프카를 읽는 아침' 발간

URL복사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송명희 시인 겸 문학평론가(부경대 명예교수)가 사진 시집 '카프카를 읽는 아침'(푸른사상사)을 출간했다.

 

송 시인은 이 시집에 모두 65편의 시를 65장의 사진과 나란히 소개하며 소외된 자들을 향한 연민과 위로, 존재론적 고뇌와 정서를 보여주고 있다. 시인이 직접 찍은 회화적인 사진이 시 읽기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번 시집은 '우리는 서로에게 가는 길을 잃어버렸다'에 이은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시집 제1부에는 실존적 존재로서 인간의 불안과 소외, 초현실의 세계를 그린 시를, 제2부에는 코로나19로 우울증에 빠진 일상 등 역사사회적 존재로서의 시인의 시선이 담긴 시를 실었다. 

 

제3부에는 상호텍스트성에 기초한 작품들을, 제4부에는 늙음과 죽음 같은 근원적 문제의식을 환기하는 시를 담았다. 제5부에는 사랑과 그리움 등 시공을 초월한 인간의 보편적 감정을 노래한 시를 실었다.

 

송 시인은 “제 자신의 연령대에서 경험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고뇌하고, 인간 보편의 정서들과 마주치기도 하면서 그때그때 부딪치는 문제의식과 감정들을 직면하면서 독자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이라는 가치를 염두에 두고 시를 썼다”고 밝혔다.

 

이어 “순수예술로서의 사진은 얼마든지 주관적 자아나 내적 세계를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사진을 찍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송 시인은 1980년 '현대문학'으로 문학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부경대 교수, 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소장,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회장, 한국언어문학교육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타자의 서사학' 등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미주 지역 한인문학의 어제와 오늘' 등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된 '다시 살아나라, 김명순' 등 50여 권의 저서가 있다. 한국비평문학상, 봉생문화상, 부경대학교 학술상, 신곡문학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문학예술치료학회 창립회장, 부경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미정상회담 25일 확정…李 대통령 워싱턴 방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한미 정상회담이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4일 출국해 미국 현지 시각으로 26일 귀국길에 오른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미에 김혜경 여사도 동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미는 국빈 방문이 아닌 공식 실무방문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25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식 실무 방문으로 보면 될 듯하다. 실질적으로 심도 있는 협의를 갖는 데 초점을 둔 방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앞서 타결된 관세 협상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한미동맹과 국방비 증액 문제 등 외교·안보 현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은 한미 정상 간 첫 대면으로 두 정상은 변화하는 국제 안보 및 경제에 대응해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며, “굳건한 한미 연합 방어 태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부는 공동성명을 목표로 막판 의제를 조율 중이다. 공동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제경영 신간 ‘컴플라이언스 3.0’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지난 2019년 ‘컴플라이언스의 세계’를 통해 컴플라이언스를 소개하는 입문서적을 출간했던 저자 이원준이 이번에 ‘컴플라이언스 3.0’(바른북스)이라는 제목으로 이전보다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그리고 전문적이고 시의성 있는 내용들로 개정증보판을 출간했다. 저자는 현재 글로벌투자은행 서울지점의 준법감시인으로 재직 중이며, 지난 34년간의 근무기간 중 절반인 18년을 금융감독당국인 한국은행에서, 나머지는 민간분야인 금융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있어 감독기관과 피감독기관의 상반될 수 있는 시각을 법경제학자의 눈으로 균형감 있게 짚어 보고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 책은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고려해야 하는 거의 대부분의 주제를 다각적으로 다루고 있다. 누구든지 컴플라이언스가 되고자 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저자는 학문적인 연구와 우리나라 및 글로벌 금융감독 당국의 감독정책, 그리고 저자 자신이 겪은 현장에서의 실제 사례 등을 갖고 생동감 있게 기술하고 있으며, 현재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 역시 실제 업무 수행에 있어 고려하고 참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필요사항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