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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 나발니 석방 촉구 시위자 3454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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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침묵하면 상황 영원히 지속…다음주 또 시위"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러시아 경찰은 23일(현지시간) 영하 50도에 이르는 맹추위에도 불구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하며 러시아 전역에서 벌어진 시위에 참가한 3400명 이상의 시위대원들을 체포했다.

 

이날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비롯한 러시아 전국의 주요 도시들에서 벌어진 시위는 나발니의 영향력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구축됐는지를 보여주었다.

 

모스크바에서는 약 1만5000명의 시위대가 푸시킨 광장 주변에 모여들었고, 1㎞ 가량 가두행진을 벌이다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시위대는 헬멧을 쓴 진압 경찰에 의해 경찰 버스와 구금 트럭으로 끌려갔고 일부는 경찰봉으로 구타당했다.

 

이날 시위는 일본 북쪽 사할린의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부터 기온이 영하 50도까지 떨어진 시베리아 동부 야쿠츠크, 많은 인구가 모인 러시아 서부의 유럽 도시 등 전역세서 일어났다.

 

모스크바에서 시위에 참여한 안드레이 고르키요프는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완전히 무법천지다. 우리가 침묵한다면 이러한 상황이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범 체포를 감시하는 OVD-인포는 모스크바에서 941명,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350명 이상이 체포되는 등 약 90개 도시들에서 3454명의 시위대가 체포됐다고 말했다. 러시아 경찰은 체포자 수를 밝히지 않았다.

 

나발니의 지지자들은 이러한 대규모 체포에도 불구하고 다음 주말에 또다시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나발니는 신경작용제에 중독돼 독일에서 5개월 간 치료를 받고 지난 17일 모스크바로 귀국 후 체포됐다. 러시아는 당국이 그를 중독시켰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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