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병원, 노숙인시설 감염 여전
집단감염 28명·경로조사 32명 추가
[시사뉴스 신선 기자] 30일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6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는 전날보다 25명 줄어든 것으로 23일만에 100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4157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94명, 해외 유입은 2명이다.
감염경로는 중구 복지시설(노숙인시설) 관련 5명(누적 47명), 은평구 병원2 관련 4명(누적 16명), 성동구 한양대학교 병원 관련 3명(누적 30명), 강남구 직장3 관련 3명(누적 41명), 기타 집단감염 13명(누적 9011명)이다.
해외유입 2명(누적 794명), 기타 확진자 접촉 30명(누적 7538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4명(누적 1085명), 감염경로 조사 중 32명(누적 5595명)이 발생했다.
노원구에서는 가족감염 1명, 직장감염 1명, 감염경로 조사 중 6명 등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작구와 도봉구 신규 확진자는 각각 7명이다. 동작구 접촉감염자 2명을 제외하고 모두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강남구는 전날 오후부터 이날까지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공개했다. 1157·1158번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노원구 요양시설 관련자다. 1161번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1162·1164번은 앞서 확진된 강남구민 가족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159·1160·1163번은 각각 발열 증상으로 확진됐으나 감염경로는 나오지 않았다.
송파구에서는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관내 확진자 간 감염 2명, 감염경로 조사 중 2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2명이다. 강동구도 6명이 신규 확진자로 이름을 올렸다. 가족감염 2명, 관내 확진자 접촉 1명, 감염경로 조사 중 3명이다.
용산구는 쪽방촌 집단감염 1명, 가족감염 1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1명, 감염경로 미상 1명 등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관악구 역시 직장감염 2명, 지인감염 1명, 감염경로 조사 중 1명 등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강서·구로·서초구 각각 3명, 성동·은평·서대문구 각각 2명, 강북·마포·양천·영등포·중구 각각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