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3명 진천 1명 등 충북 1978명째
[시사뉴스 신선 기자] 14일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더 나왔다.
청주에선 초등학생 자녀를 비롯한 일가족 3명이 감염됐고, 진천 닭 가공업체발 바이러스 확산도 지속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청주시 흥덕구에 사는 A(30대)씨가 확진된 뒤 그의 배우자(30대)와 초등학생 자녀가 이튿날 추가 감염됐다.
흥덕구 한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자녀는 지난 12일까지 등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당국은 학교 내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원격수업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A씨의 직장동료 B(40대)씨도 이날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 간 지표환자(최초 확진) 여부와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같은 날 청주시 흥덕구에 사는 30대 외국인도 확진됐다. 지난 11일 코막힘 증상이 나타나 13일 검체를 채취, 이튿날 오전 양성으로 나왔다.
흥덕구의 또다른 30대 주민도 서울 확진자를 접촉한 뒤 무증상 상태에서 n차 감염됐다.
제천에선 지난 13일 기침과 오한 증세를 보인 70대가 확진된 데 이어 그의 가족 1명, 접촉자 1명도 추가 감염됐다.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직장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진천의 닭 가공업체에선 20대 외국인 직원이 전수검사 끝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업체에선 지난달 28일 첫 발병 후 도내 46명(직원 40명)이 n차 감염됐다.
이로써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978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6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