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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명시 땅 투기 의혹, 공무원에서 전 시의원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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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 의원, 개발 발표 이전 광명 동굴 인근 개발 부지 가족명의로 사들여
경찰 공무원 사무실 등 압수수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찰이 경기 광명시청 공무원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15일 시청과 해당 공무원의 집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강제 수사에 나선 가운데 투기 의혹이 광명시 의회 전 의원으로 확산했다.

 

뉴시스는 이날 TV 조선 보도를 인용해 "광명시 의회 전 시의원 A 씨 가족들이 광명 동굴 인근 개발부지 안에서도 아파트와 전철역이 들어서는 이른바 '노른자위' 땅을 사들였다”라고 보도했다. "땅을 매입한 뒤 개발계획이 줄줄이 발표됐다"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땅 보는 눈이 탁월했던 것인지 아니면 사전에 개발 정보를 알고 땅을 사들인 것인지 의혹이 일고 있다"라고 했다. 현재 광명동굴 입구에는 현재 17만평 복합관광 단지 조성이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광명시가 해당 지역의 개발과 산업단지 지정 계획을 검토할 당시, A 의원은 시의회 예산결산 특별위원장이었다”라며 “전형적인 투기 수법으로 보인다"라고도 했다.

 

아울러 “예산결산 특별위원장은 시 예산이 어떻게 쓰일지 훤히 알 수 있는 위치”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A 의원 가족 등은 지난 2016년 10월, 광명시의 광명테크노밸리 조성사업 발표 9개월 전 이 일대의 논과 임야를 매입했다"라고 했다.

 

또 "A 의원 가족 등이 산 땅은 공공주택단지로 지정됐고, 산 땅 인근에는 현재 신안산선 공사가 진행 중이며, 주변에는 가칭 '학온역' 건설이 추진 중”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A 의원 가족 등은 같은 시기에 인근의 한 야산의 땅도 사들였다"라며 "이곳은 9개월 뒤인 같은 해 10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개발 예정지로 발표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A 의원은 "남편 등이 개발 예정지의 땅을 산 것은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개발 정보를 준 적은 없다"라며 투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투기 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광명시 6급 공무원 B 씨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 등을 분석해 시민단체의 고발 의혹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민단체인 사법시험 준비생 모임(사준모)은 지난 6일과 9일 경찰청 국민신문고를 통해 해당 시의원과 공무원에 대한 땅 투기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취지로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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