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8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신춘호 회장 빈소 사흘째…손경식·박찬호·강부자 등 추모 행렬

URL복사

범롯데가(家)인원 29일에도 고인 추모위해 빈소 방문
손경식 회장 "고인은 식품업계 거인이자 경제계 거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신춘호(91) 농심그룹 회장 장례 사흘째인 29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는 재계 인사를 비롯해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은 전날에 이어 오전 10시19분께 빈소에 모습을 보였다.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 BU장 등 롯데그룹 임원과 함께 고인을 추모했다.

 

방성오 코리아나호텔 대표, 김남호 DB그룹 회장, 이건영 대한제분 회장, 정인호 농심켈로그 대표, 오지환 농심 레드포스 대표,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도 빈소를 찾았다.

 

이날 박찬호 전 야구선수는 정오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박 전 선수는 첫째 아들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선수는 "신 부회장님은 1996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뵀다"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고문으로 있을 때, 신라면 컵 조형물을 구장에 설치할 수 있도록 도왔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손경식 CJ그룹·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이날 오후 2시2분께 빈소를 찾았다. 조문 후 신 부회장 등과 접견실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손 회장은 15분 가량 머물다 자리를 떠났다.

 

손 회장은 조문 이후 기자들과 만나 "고인은 식품업계 거인이자 경제계 거인이다. 역사적인 증인"이라며 "생전 경제·기업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영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 회장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경총에 속해 잘 안다"며 "(외손자가 농심과 혼맥을 맺어) 집안과도 인연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후계자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이 앞으로 잘 해나갈 것"이라며 "'많이 기대하겠다'고 격려했다"고 덧붙였다.

 

연예계에서는 광고모델로 농심과 인연을 맺어온 탤런트 강부자가 빈소를 찾았다. 강부자는 "13년간 농심 광고모델을 했다. 신 회장님께서 광고모델로서 저에게 애정을 가지셨다고 들었다"며 "뜻이 훌륭하신 분이라 제가 늘 존경해왔다"고 말했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남편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구속 수감 중이지만 전날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오후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강희석 이마트 대표, 홍정국 BGF 대표, 임정배 대상 사장,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허인 KB국민은행장,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등 정재계 인사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편 전날에는 조훈현 9단,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정몽규 HDC 회장, 농심 스낵 '새우깡' CM송 작사·작곡을 맡은 가수 윤형주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지난 27일에는 푸르밀 신준호 회장, 롯데 전 황각규 부회장, 신영자 전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27일 오전 3시38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4일장으로 발인은 30일 오전 5시다. 한남동 자택을 거쳐 농심 본사에서 영결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김병기 원내 대표 "美 한국인 체류 지위 및 비자 체계 점검하고 개선할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명이 이민 당국에 체포된 사건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해 체류 지위와 비자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언제나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미국에서 대규모 이민 단속으로 300명이 넘는 우리 국민이 체포됐지만 다행히도 잘 해결됐다"며 "한국 기업이 투자한 현지 공장에서 벌어진 일이라 국민들께서 더 큰 충격과 불안을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행히 정부와 기업, 경제단체가 협력해서 신속하게 대응했다"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해외 어디서도 우리 국민이 당당하게 보호받도록 책임지는 정부가 국민주권정부"라고 강조했다. 전날 발표된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큰 걸음"이라며 "오는 25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는 국민이 외쳐온 정의와 민주주의를 제도 속에 새기는 역사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권력 앞에선 약하고 국민 앞에서 강했던 정치검찰 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이념의 경계를 넘나든 지식인, 설정식의 문학적 궤적을 돌아보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격동의 한국 근대사를 온몸으로 겪어낸 작가 설정식(薛貞植, 1912~1953)에 주목했다. 이번에 펴낸 『설정식 문학선: 해방의 문학, 청춘의 상상력』은 희곡, 논평, 대담, 소설을 중심으로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설정식의 문학 자료들을 담고 있다. 엮은이의 상세한 해설을 더해 독자들이 설정식의 삶과 문학을 유기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설정식, 격랑의 한국 근대사를 극적으로 살다 간 작가 설정식의 삶은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였다. 1912년 함경남도 단천에서 태어나 경성에서 자란 그는 1929년 광주학생운동 서울 시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경성공립농업학교에서 권고 퇴학을 당했다. 이후 중국, 일본을 거쳐 경성으로 돌아왔고, 연희전문학교를 최우등으로 졸업한 뒤 미국 마운트유니언대학과 컬럼비아대학에서 유학 생활을 이어갔다. 해방 후에는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국내 최초로 완역하고 미군정청의 관료로도 활동하는 등 엘리트 지식인의 면모를 보였지만, 미군정청에 몸담으면서도 조선공산당에 입당하는 이율배반적인 행보를 보였다. 또한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했다가도 결국 한국전쟁 중에 월북하여 휴전회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