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9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부산대, 전기공학과 대학원생 안현진 세계적 무선통신회사 퀄컴 입사 확정

URL복사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 안현진(33세) 씨가 세계적인 무선통신회사인 미국 퀄컴(Qualcomm Inc.) 입사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에서 박사학위 취득 전에 퀄컴 입사가 확정된 사례가 거의 없고, 부산에서는 안현진 씨가 처음이다. 미국 유수의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아도 뛰어난 실적과 능력이 인정돼야 입사가 가능할 정도로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현진 씨는 오는 8월 부산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이미 그의 입사를 확정한 퀄컴은 졸업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이후에는 졸업과 함께 9월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퀄컴 본사로 출근해 5G 통신을 위한 고성능 전력증폭기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지금은 차세대 이동통신을 위한 고효율 전력증폭기를 주제로 학위논문을 준비 중이다.

 

‘퀄컴’은 미국 샌디에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무선통신회사이며, 세계 1위 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 통신회로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퀄컴은 1985년 설립된 미국의 무선통신 연구개발 기업으로 CDMA 등 2G 관련 주요 기술과 함께 3G, 4G 통신의 핵심 기술 특허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5G 통신기술을 선도하며 모바일 프로세서계의 최강자로 활약 중이다.

 

부산대 전자전기공학부에서 학사를 마친 안현진 씨는 2014년 8월 학부 연구생으로 시작해 2015년 3월부터 전기공학과 이옥구 교수 연구실에서 석박사통합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대학원에서는 통신칩에서 송신 신호를 증폭해 안테나에 전달하는 데 필요한 전력증폭기 분야 연구를 수행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논문 14편[SCI 논문 12편(주저자 7편)], 해외 저명 학회 발표 3편, 국내·외 특허 6건, 학회 우수논문 및 우수연구자상 6건 등 우수한 연구성과도 냈다.

 

안현진 씨는 자신의 연구분야에 대해 “차세대 통신을 위한 고성능 전력증폭기 및 송수신기 설계에 대한 전 세계 시장의 수요가 상당한 만큼 후배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기업에 입사하는 꿈을 이루게 된 대학원생 안현진 씨. 그는 학부와는 다르게 전문적으로 이뤄지는 대학원 과정을 진행하면서 연구 분야에 대한 이해 및 연구 과정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느꼈다. 밤을 새고 연구를 해도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고 시행착오도 많았다. 

 

그러다가 석사과정 중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RFIC(무선고주파집적회로) 학회에 참석해 첫 논문을 발표한 일은 그에게 신선한 충격이었고, 보다 넓은 곳에서 자신의 연구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고 싶다는 꿈을 갖는 계기가 됐다.
   
꿈을 품은 후, 안현진 씨는 지도교수의 격려 속에 연구 분야에서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석·박사 기간 중 다수의 국제학술지 및 국외유명학회에 많은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퀄컴 인턴십을 진행할 수 있었고, 인턴 기간 동안 수행했던 업무에서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아 Senior Engineer(수석연구원) 정직원으로 퀄컴에 입사하게 됐다.

 

“많은 학생들이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정답으로 정해진 길은 없지만 어떤 길을 나아갈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늦을지 몰라도 후회되는 선택은 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언제나 제 자신을 다독였어요. 그 사이 학교에서 진행하는 현장실습 프로그램과 학부 인턴 경험을 거치면서 진로 선택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안현진 씨는 대학 혹은 대학원 기간 동안 기회가 있다면 인턴십이나 각종 학회·경진대회 등 값진 경험과 여러 활동을 꼭 경험해볼 것을 추천했다. 

 

그는 이어 “엔지니어는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발명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쌓아 올린 학문적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을 발전시켜, 사람들의 생활이 편리해지도록 하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케데헌' 메기 강 감독 만나 현장 목소리, 정책 방향에 설정 활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을 연출한 메기 강 감독을 만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오는 20일 오후 5시 아리랑 국제방송 프로그램 '케이팝:더 넥스트 챕터(K-Pop:The Next Chapter)'에 출연해 케이팝 비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고 대통령실은 19일 밝혔다. 강 감독을 비롯해 케데헌 영화 삽입곡을 부른 걸그룹 트와이스(TWICE)의 지효와 정연, 음악 프로듀서 알티(R.Tee), 음악 평론가 김영대가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진행은 장성규가 맡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케이팝이 쌓아온 세계적 위상과 글로벌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짚고, 향후 비전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 대통령이 최근 케데헌을 직접 관람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작품을 본 소감도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케데헌을 언급하며 "케이 문화 강국을 향한 여정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은 "우리나라가 소프트파워 '빅5'의 문화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케이팝을 비롯한 문화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혁신이 필요한 만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해진 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최호정 의장, 을지연습 첫날 전시종합상황실 격려 방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을지연습 첫날인 지난 18일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서울시 을지연습 전시종합상황실과 서울시의회 종합상황실을 연이어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비상 상황에 만전을 기해 시민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인제 부의장,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이 함께했다. 최 의장은 화생방 방호시설과 청정기계실을 둘러보고 서울시 비상기획관으로부터 을지연습 개요와 상황 보고를 받았다. 최호정 의장은 “드론, 사이버 공격과 같이 시시때때로 진화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비상사태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말했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할 때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 대비훈련이다. 올해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서울시의 경우 시를 비롯한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 서울교통공사 등 170여 개 기관 14만여 명이 참가하며, 드론·사이버 공격 등 대응과 전시임무 수행 절차 숙달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