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14.3℃
  • 맑음강릉 19.4℃
  • 맑음서울 15.3℃
  • 맑음대전 17.8℃
  • 구름조금대구 19.2℃
  • 구름많음울산 16.6℃
  • 구름조금광주 18.4℃
  • 구름조금부산 18.7℃
  • 구름조금고창 16.4℃
  • 흐림제주 18.1℃
  • 맑음강화 12.5℃
  • 맑음보은 16.4℃
  • 맑음금산 17.3℃
  • 구름많음강진군 18.5℃
  • 구름조금경주시 18.2℃
  • 구름조금거제 15.6℃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동아대, 교양 학사학위과정 ‘리버럴아츠 전공’ 도입

URL복사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동아대가 학제 간 융복합 교양교육과정인 ‘리버럴아츠 전공’을 본격 도입키로 해 화제다.

 

 리버럴아츠(Liberal Arts) 전공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융합적인 사고와 비판적 사고를 갖춘 인재를 키우는 ‘미래형 교양교육’ 과정이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올해(2021학년도) 신입생들이 2학년이 되는 내년 1월부터 매 학년도 1월과 7월에 신청을 받아 연간 20명을 정원으로 리버럴아츠 전공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리버럴아츠 전공을 신청, 정해진 학점(36학점)을 이수하고 소속 학과의 졸업요건을 모두 충족한 학생들은 본 전공 외에 별도의 교양 학사학위를 받게 된다.  

 

특히 동아대 리버럴아츠 전공의 모든 교과목은 코티칭(전공이 다른 2~4명의 교수가 매시간 함께 들어가 강의하고 토론하는 방식)과 팀티칭(전공이 다른 2~4명의 교수가 각 주차별로 파트를 나눠 강의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서로 다른 전공의 교수들이 함께 수업하는 방식이라 강의 현장에서 학제 간 융합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리버럴아츠 전공 도입을 추진, 현재까지 모두 16개의 코티칭·팀티칭 교과목(48학점)을 리버럴아츠 융복합 교육과정으로 새로 개발했다.

 

리버럴아츠 전공 필수이수 교과목으로는 ‘거대한 전환’을 비롯해 ‘노벨상과 위대한질문:인문’, ‘노벨상과 위대한질문:자연’, ‘창조적 예술과 인간성’, ‘세계시민으로 살아가기’, ‘고전으로 세상읽기:고대·중세’가 개설된다.

 

리버럴아츠 전공 선택이수 교과목으로는 ‘책으로 듣는 음악, 음악으로 읽는 책’, ‘함께 해결하는 사회문제’, ‘삶과 죽음의 의미를 묻다’, ‘고전으로 세상읽기:근대’, ‘고전으로 세상읽기:현대’가 개설돼 있으며, 올해 ‘차이·권력·평등’, ‘사회를 움직이는 과학과 기술’  ‘크로스테크 시대가 온다’, ‘세계유산여행’, ‘정의란 무엇인가’ 등이 추가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들 교과목은 중점교양(제7영역 융복합) 과정에도 포함돼 리버럴아츠 전공을 이수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동아대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폭넓고 깊이 있는 교양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실제로 지난 2018학년도 2학기 첫 개설된 동아대 최초의 코티칭 과목 ‘거대한 전환’은 전공이 다른 4명의 교수가 함께 들어가 인류 진화와 무역, 산업혁명, 포스트휴먼 문제를 다루며 인류 역사의 전환점을 살펴보고 미래 사회를 전망하는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강기수 동아대 기초교양대학장은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기존의 틀에서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이슈에 직면하고 있고 대학교육에도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며 “스스로 진화하는 학생을 키우는 ‘BEYOND 교육혁신’ 전략을 토대로 복잡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교육내용‧교육방법‧학사제도 혁신을 거듭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인공지능 시대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AI 고속도로 구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의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해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첫 예산안임을 강조하며 국회 통과에 초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의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해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며 “정부가 마련한 2026년 예산안은 바로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겪어 보지도 못한 국제 무역 통상질서의 재편과 인공지능 대전환의 파도 앞에서 국가 생존을 모색해야 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변화를 읽지 못하고 남의 뒤만 따라가면 끝없이 도태될 것이지만 변화를 선도하며 한 발짝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농경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산업 사회에서 정보 사회로 전환해 왔던 것처럼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필연이다”라며 “산업화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한 달이 뒤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