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센터 15명·교회 33명째 발생
경로 불명 감염·격리 해제 전 확진
[시사뉴스 신선 기자] 25일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더 나왔다. 청주 9명, 괴산 3명, 단양 2명씩 추가 확진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청주의 이삿짐센터 직원 A(30대 외국인)씨가 발열 증상을 보인 끝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이삿짐센터 외국인 근로자 5명째 확진 사례다. 이들은 모두 다른 업체 소속이며, 직장 내 n차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외국인 가족 등을 중심으로 10명이 연쇄 감염되면서 이삿짐센터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감염 경로는 모두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24일 확진된 10대 미만 외국인(흥덕구)의 30대와 10대 미만 가족도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유증상 50대 확진자의 60대(흥덕구) 직장 동료도 하루 만에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자가격리 해제 전 감염 사례도 다수 발생했다.
광명시 확진자와 증평 확진자를 각각 접촉한 40대(청원구), 50대(서원구)가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청주의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돌입했던 50대(흥덕구)도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상당구 50대와 60대는 각각 21일, 23일부터 의심 증상을 보인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괴산에서는 모 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70~90대 교인 3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확진되며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모두 뚜렷한 증상은 없었다.
이날 단양의 40대, 60대는 논산 확진자 지인을 접촉한 뒤 n차 감염됐다.
이로써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572명이 됐다. 사망자는 6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