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신선 기자] 충북 도내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며 확진자 21명이 추가 발생했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현재 청주시 12명, 음성군 4명, 진천군 2명, 제천시와 증평군, 단양군 각 1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청주에서는 이전 확진자(충북 2415번)와 접촉한 50대가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해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옥천군 공무원이 포함된 제사 모임을 연결 고리로 5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관련 감염자를 접촉한 50대가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6일 확진된 A(50대)씨의 50대 배우자도 감염됐다. A씨를 흥덕구의 한 대중목욕탕에서 접촉한 60대 부부도 확진됐다. A씨의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해당 목욕탕의 폐쇄회로(CC)TV와 출입명부 등을 통해 방문자를 찾고 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자는 다수 발생했다. 기침, 가래, 발열 등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60대 1명과 50대 3명, 40대 1명이다. 30대와 10대 미만 자녀도 양성이 나왔다.
음성 지역은 콧물, 인후통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80대가 확진됐다.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70(충북 2582번)의 지인 3명도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70대 1명과 60대 2명이다.
진천에서는 경기도 과천 확진자의 20대 지인이 감염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발열과 오한 증상이 나타났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 지역의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 30대가 n차 감염됐다.
제천 확진자는 강원 원주시 모 합창단 관련 확진자(충북 2397번)와 접촉한 여중생이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증평에서는 60대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6일 확진된 직장 동료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상태에 있었다.
단양 지역은 전날 확진된 60대(충북 2579번)와 접촉한 60대가 확진됐다.
이로써 충북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사망자 64명 포함 2605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1차 접종 대상 21만2452명 중 9만6285명이 백신을 맞았다. 접종률은 45.3%다.
신고된 이상 반응은 321건이다. 이 중 중증 사례 신고는 5건이다. 사망자는 3명이다. 2명은 백신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조사 중이다.
이들 외 316건은 예방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경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