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신선 기자] 우리 정부가 목표로한 4월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00만명 접종에 파란불이 켜졌다. 또한 75세 이상 등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한 지역 예방접종센터도 29일까지 50곳이 늘어 접종 역량도 확대하고 있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21만790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로써 접종 시작 이후 62일 동안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280만5870명이 됐다.
접종 역량도 확충될 예정이다. 26일 지역예방접종센터 3개소가 문을 열면서 207곳으로 늘어난 센터는 29일 50개소가 추가 개소하면서 257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누적 1차 접종자 수가 280만여명으로 4월 말 300만명을 넘어설 것이 예상된다"며 "지역예방접종센터 추가 개소로 이 목표 달성에 파란불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4월 말 300만명에 이어 상반기인 6월 말까지 1200만명에 대해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하루 예방접종 역량은 갈수록 증가 추세다. 2월26일 1만8489명 접종으로 시작한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이달 17일 처음 하루 10만건(10만2390건)을 초과한 이후 20일 12만1234건을 시작으로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는 연일 10만건대다. 27일 17만5794건으로 가장 많은 접종량을 보인 데 이어 20만건까지 넘어섰다.
이날 0시까지 61일간 258만6769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하면서 전 국민(5182만9023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인구)의 약 5.0%가 1차 접종을 끝냈다.
백신별 1차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44만4013명, 화이자 백신 114만2756명이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2만1776명 증가해 누적 14만8282명이다. 접종률은 약 0.2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