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신선 기자] 정부는 이달 말을 목표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대기자를 대상으로 접종 일정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기능은 의료기관에서 접종 예약자 일정 취소 등으로 발생하는 잔여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3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백신 잔여 물량이 발생할 경우 접종 희망자에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알려주는 기능을 현재 개발 중인 앱에 담을 계획이다.
해당 기능은 현재 정부가 개발 중인 스마트폰 앱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앱은 예방접종 사전예약, 일정 알림, 예진표 작성, 이상 반응 관리 등 접종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위탁 의료기관 접종이 본격화하는 이달 말 이전에 개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정부는 또 접종 기관을 대폭 늘리는 한편, 예방접종 예약시스템을 구축해 예방접종 접근성, 편의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정부는 병원급 이상 위탁 의료기관을 화이자 백신 접종 위탁 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오는 7월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한다. 영하 70도 초저온에서 보관·운송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은 그간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해 왔다.
위탁 의료기관 예방접종 예약은 지난달 중순부터 운영 중인 온라인 사전예약 홈페이지(ncvr.kdca.go.kr)에서 하면 된다.
단, 온라인 예약이 힘든 고령자 등은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상담센터(129), 지자체 콜센터 등을 통해 전화 예약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예약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