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질병청 "1차 AZ·2차 화이자 교차접종 연구 추진...안전성·효과 방점"

URL복사

 

[시사뉴스 신선 기자] 방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2차 때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교차 접종' 연구를 추진한다.

질병관리청은 19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교차 접종에 대한 연구를 추진 중"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라고 밝혔다.

연구 추진 배경을 두고선 "예방접종의 안전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상세 내용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브리핑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다음 질병청 방대본 브리핑은 20일 오후 2시10분께 열린다.

교차 접종과 관련해 스페인에선 1차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으로 2차 접종하면 안전성과 효과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국립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18~59세 670여명 중 442명에게는 8~12주 뒤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하고 나머지 지원자는 아무런 백신도 접종하지 않고 두 집단을 비교했다.

그 결과 일주일 뒤 면역 반응이 유지된 대조군과 달리 화이자 백신을 맞은 집단에선 120배 증가했다. 코로나19 항체(IgG)는 대조군보다 30~40배 많았다.

실험실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환자의 혈청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혼합한 결과, 중화항체가 7배 증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환자의 혈청으로 같은 실험을 진행했을 때 3배 늘어난 것보다 중화항체가 많이 형성됐다.

부작용 보고 사례도 교차 접종자의 1.7%에 불과했으며 주로 두통, 근육통, 피로 등 일반적인 이상반응 사례였다.

스페인 당국은 유럽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특이한 혈전증이 매우 드물게 발생하자 접종 연령을 60~69세로 제한했다.

한국에선 아직 이러한 혈소판 감소증 동반 특이 혈전증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으나 접종했을 때 이익과 비교해 이익이 크지 않은 30세 미만에 대해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교차 접종은 원래 백신의 일반적인 과학적 특성을 고려하면 검증되지 않은 방법론"이라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은 굉장히 독특하게 세계적으로 개발 기간이 짧았고 과학적 검증들이 예방접종과 함께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새롭게 알게 되는 사실들과 실증 데이터나 실제 백신접종을 받았던 인구집단의 결과를 가지고 이후에 귀납적으로 지금 이 부분들을 밝혀내고 있는 연구결과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를 1차 접종받고 화이자를 2차 접종받았을 때 결과에 대해서 데이터를 분석·발표한 것이라서 우리나라도 상당히 주의 깊게 봐야 될 부분"이라며 "앞으로 계속 심층적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후속적으로 연구가 이뤄지고 결과들을 검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모두의 대통령...통합·실용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대미 통상 등 긴급한 경제현안을 점검했다. 李, “박정희·김대중 정책 모두 필요”...통합·실용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회복과 실용 기조를 앞세운 국정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넘어 실용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

정치

더보기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용범·경제성장수석 하준경·재정기획보좌관 류덕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 수석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장관급인 정책실장에는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기존의 경제수석에 해당하는 경제성장수석에는 하준경 경제학부 교수를, 수석급 신설 재정기획보좌관에는 류덕현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은 대통령실 참모진 1차안을 발표하며 “경제회복과 실용정부를 표방한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신속히 실천하고, 인수위 없이 출범한 현 정부의 상황을 고려해 해당 분야에서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을 역임한 경제관료 출신이다. 코스닥시장 육성방안,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기간산업안정자금 등 경제정책 입안 경험이 풍부해 가계·소상공인 활력제고와 공정한 경제구조 실현 등 이 대통령의 공약실현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대통령실은 평가했다.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은 한국은행 출신으로 실물경제와 이론을 두루 거쳤고, 2019~2021년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위원회에서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실물과 이론을 두루 거치며 거시경제와 산업정책 등 경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