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1.22 (수)

  • 맑음동두천 2.7℃
  • 맑음강릉 6.6℃
  • 맑음서울 3.4℃
  • 구름조금대전 6.1℃
  • 구름많음대구 7.8℃
  • 구름많음울산 7.6℃
  • 구름많음광주 6.6℃
  • 흐림부산 9.0℃
  • 구름조금고창 4.1℃
  • 구름많음제주 9.5℃
  • 맑음강화 -1.1℃
  • 구름조금보은 3.0℃
  • 구름조금금산 4.2℃
  • 구름많음강진군 6.9℃
  • 구름많음경주시 5.5℃
  • 구름많음거제 8.2℃
기상청 제공

사회

영국 변이 바이러스 전국 확산…침투율 높아 국내 '우세종' 전망

URL복사

 

 

경기 울산, 대구, 제주 등지에서 증가 
주요 변이 확진자(25일 0시 기준) 총 3128명... 대다수가 영국 변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경남권 지역을 비롯해 수도권과 제주 지역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발견 건수가 늘어났다.

 

대부분 지역에서 영국에서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5일 0시 기준 국내에서 발견된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확정 사례 1390명, 역학적 관련성 사례 1738명을 더해 총 3128명이다.

 

방대본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확진자 777명을 대상으로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277명(35.6%)에게서 변이가 발견됐다. 이 가운데 영국 변이는 243명, 남아공 변이는 14명, 인도 변이는 20명이다.

 

여기에 직접 변이 여부를 검사하지는 않았지만,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 274명도 추가로 확인됐다.

 

551명을 지역별로 구분하면 ▲경기 157명 ▲울산 98명 ▲제주 52명 ▲서울 47명 ▲부산 43명 ▲경남 29명 ▲충남 23명 ▲인천 19명 ▲전북 18명 ▲경북 16명 ▲대구 8명 ▲강원 6명 ▲충북 5명 ▲광주 4명 순이다. 세종, 전남 지역에서는 신규 사례가 나오지 않았고, 검역에선 26명에게서 새로 발견됐다.

 

경기 지역에선 일주일 사이에 직접 검사한 확진자 36명,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98명에게서 영국 변이가 발견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남아공 변이 확진자는 21명(직접 검사 3명, 역학적 연관성 18명), 인도 변이 확진자는 직접 검사에서 밝혀진 2명이 나왔다.

 

지역사회에 영국 변이가 유행 중인 울산에서도 계속 영국 변이가 확인됐다. 일주일새 직접 검사한 55명, 이들과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 43명 등 98명에게서 영국 변이가 검출됐다.

 

제주 지역은 전주 6명에 불과했던 영국 변이 확진자가 57명(직접 검사 29명, 역학적 연관 28명)으로 급증하면서 영국 변이 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 외에 인도 변이 확진자가 1명 새롭게 발견됐다.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도 영국 변이가 다수 발견되면서 각각 48명, 37명이 증가했다. 그 외에 지역에서도 영국 변이가 확산 중이다.

 

변이 바이러스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지난 25일 0시까지 17건이 추가돼 총 100건이다.

 

17건은 모두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사례로 ▲경기 광주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제주 대학교 운동부 관련 ▲서울 은평구 교회5 관련 ▲경기 광주시 선교센터 관련 ▲경기 양주시 기계제조업 및 군포시 교회 관련 ▲부산 강서구 목욕탕 관련 등이다.

 

여기에 더해 25일 0시까지 누적 17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소재 유흥업소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앞서 울산과 경북 구미 지역 확진자들이 북구 소재 유흥업소를 방문한 후 외국인 여성 종업원과 이용자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했다.

 

방대본은 현재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확진자를 확인하기 위해 사례를 분류 중이며, 대상자 진단검사 의무화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이처럼 전국 곳곳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영국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것이 아니냐란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 25일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세포 내 침입할 때 다른 비변이 바이러스보다 침투율이 높다. 전파력을 높이는 기전이 있어서 많게는 50% 정도 전파력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치명률은 특별히 높다는 결과는 없다. 이런 특성에 기인해 영국형 변이가 전 세계에서 빠르게 우세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최 권한대행 "올해 APEC 정상회의 흔들림 없이 속도감 있게 준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제3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우리의 정치와 경제시스템의 정상화와 회복력을 대외에 확인시켜줄 절호의 기회이자, 글로벌 중추국가에 걸맞은 역할을 통해 국가신인도를 더 탄탄하게 만들 계기"라고 강조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를 열고 "올해 APEC 정상회의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핵안보 정상회의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정상급 다자외교 무대이자, 글로벌 다자질서의 틀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할지 가늠하기 위해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될 행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통령 권한대행은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필수조건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민간이 원팀을 이루어 긴밀히 협력하고 각자 맡은 바 임무를 매진하는 것"이라며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경주 정상회의는 물론, 연중 전국 각지에서 200회 가량 개최되는 각급별, 분야별 회의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제반 인프라 등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최 대행은 "경제인 여

경제

더보기
최상목 대행 "미국 행정명령 파악할 실무대표단 워싱턴 파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조만간 발표될 (행정명령) 조치들에 대해서는 그 배경과 구체적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실무대표단을 워싱턴 D.C.에 파견했으며 미국 측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향후 서명할 행정명령 등 구체적인 정책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대외수입청(ERS) 설립, 관세 부과 확대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그린뉴딜 정책 종료 및 전기차 의무 구매 폐지 등의 조치들은 우리 경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다시 한번 내세우면서, 무역 체제 개편, 물가 상승 압력 해소, 전통 제조업 부활을 강조했다. 최 대행은 "우리 기업들과도 긴밀히 소해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상 이슈별 행동계획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발표될 행정명령 등 정책의 실제 내용을 주시하면서 미 신정부 출범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향을 면밀히 재점검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철저한 준비를 토대로,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미국 신정부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불행 중 천만다행…애초에 불행한 일 없었어야
[시사뉴스 박성태 기자] 1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우려되었던 공수처와 경호처 간의 무력 충돌 없이 영장집행이 순조로이 진행되자 이를 지켜보던 국민들은 “불행 중 천만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새벽4시30분 공수처는 지난 3일 집행하려다 실패한 윤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재차 시도해 대치 6시간여만인 오전 10시 33분 비교적 순조로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이다.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하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윤 대통령을 체포해야 한다”며 공수처를 압박했고 공수처도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호응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등 여권에서는 “헌법에 어긋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은 법적근거가 없다”며 체포영장 집행에 반대했고 심지어 윤 대통령이 경호처 직원들과 오찬자리에서 “총이 안되면 칼이라도 휴대해 체포영장을 막으라고 지시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양 기관 간의 무력 충돌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연출했다. 정말이지 만약 양 기관 간의 무력 충돌이 발생, 단 한 명의 사망자라도 발생하면 국내외적으로 국가신인도 하락은 물론, 거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