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등 10~40㎜, 강원영동 등 5~20㎜
밤에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예상
미세먼지,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목요일인 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에서 시작된 비가 낮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비는 밤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현재 제주도와 전남해안에 비가 내리고 있다. 오전과 낮 사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영서·충북북부·경북북부내륙·남해안·제주도·서해5도 10~40㎜, 충남권·충북남부·강원영동·남부지방·제주도북부와 서부·울릉도·독도 5~20㎜다.
비는 이날 밤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이나, 경북권동부와 경남권은 내일(4일) 새벽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고 전라동부와 제주도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특히 오후에 강원남부와 충북북부, 경북북부에는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며, 제주도와 강원도 산지 등 고도가 높은 곳에서는 낮은 구름으로 인해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질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 기온은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날(2일)보다 4~8도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20~25도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지역별로 낮 최고기온을 살펴보면 서울 22도, 인천 20도, 수원 22도, 춘천 22도, 대관령 20도, 강릉 25도, 청주 23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대구 23도, 부산 22도, 제주 27도다.
이날 비구름의 영향으로 자외선지수는 '보통'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와 제주도해상은 오전까지, 남해먼바다는 밤까지 동해남부먼바다는 내일 아침까지 바람이 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