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7 (일)

  • 맑음동두천 -1.9℃
  • 맑음강릉 8.9℃
  • 박무서울 3.9℃
  • 박무대전 5.9℃
  • 맑음대구 -0.9℃
  • 맑음울산 3.8℃
  • 구름많음광주 5.5℃
  • 맑음부산 7.5℃
  • 흐림고창 5.6℃
  • 구름조금제주 12.5℃
  • 맑음강화 -0.5℃
  • 맑음보은 0.7℃
  • 맑음금산 4.0℃
  • 흐림강진군 1.4℃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5.3℃
기상청 제공

사회

10일부터 1회접종 '얀센' 시작..."예후 잘 관찰해야"

URL복사

 

아데노바이러스 전달체 기반 AZ·얀센서 드물게 보고
국내서 AZ 접종 후 혈소판감소혈전증 1건…상태 호전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등 89만여명 대상, 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는 10일부터 진행되면서 드물게 보고되는 '혈소판 감소 혈전증' 발생에 대비해 접종 후 예후를 잘 관찰해야 한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전달체) 기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매우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으로 알려졌다"며 "접종 후 4일에서 28일 사이 의심증상 시 진료를 조기에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데노바이러스를 바이러스 전달체로 사용하는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AZ)와 얀센 백신은 접종 이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드물게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30대 이상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이다. 얀센 백신 접종은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사전예약한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 종사자 등 89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 혈전증이 보고된 건 단 1건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취약시설 종사자 30대 1명은 12일 후인 5월9일 아침 심한 두통이 있어 의료기관을 찾았다. 사흘 후인 5월12일엔 경련이 나타나 입원했고 검사에서 뇌정맥혈전증, 뇌출혈, 뇌전증을 진단받았다. 현재는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단 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지난 4일 15차 회의를 열고 혈소판 감소 혈전증을 앓은 30대 1명에 대해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을 인정했다.

얀센 백신도 혈소판 감소 혈전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박 팀장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전달체)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을 접종 후 4일부터 28일 사이에 평소와 달리 심한 두통, 흉통, 부기 등이 있을 땐 진료를 조기에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팀장은 이어 "의료기관에서도 백신 접종력이 있는 대상자가 의심증상으로 진료받으러 왔을 때 혈소판 수치를 확인하고 적절한 검사를 하도록 안내문을 만들어 배포했다"며 "적절한 치료가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마련해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얀센 백신 접종 후 실신·졸도 사례가 보고됐다는 지적에 대해 "예방접종 후 심인성으로 실신, 과호흡에 의한 졸도, 호흡곤란 등은 백신 종류를 떠나서 보고되고 있다"며 "얀센 백신에서 특별한 부분인지는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 백신 접종 후 실신·졸도와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접종 후 일정 시간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백신 부작용 보고 시스템(VAERS)에 따르면 지난 3~4월 미국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한 800만명 가운데 실신·졸도 사례가 653건 보고됐다. 


얀센 백신 접종 이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 귀가 후 적어도 3시간 이상 관찰해야 한다.

예방접종 후 접종 부위 통증·발적·부기,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 등은 흔히 발생하는 증상으로, 대부분 2~3일 내 사라진다. 접종 부위 통증이나 부기는 차가운 수건을 접종 부위에 대고, 발열·두통·근육통 등은 진통제를 복용하면 도움된다.

39도 이상 고열, 심각한 이상반응 증상,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한편 오는 10일부터 얀센 백신을 접종하는 대상자는 접종 당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접종 일정 변경이 필요할 때 의료기관에 연락해 접종을 연기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12·3 비상계엄 가담 공직자 조사 착수 전 자발적 신고하면 징계 안 한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부가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공직자가 조사 착수 전 자발적으로 신고하면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 6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발적 신고자에 대한 징계 면책·감면 기준을 마련했다. 국무조정실은 ‘자발적 신고자는 확실히 보호된다’는 해당 방침을 전 부처에 신속히 시달할 방침이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2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서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며 “내란 가담자에 대한 확실한 처벌과 단죄가 필요하다”며 ▲반인권적인 조사는 없어야 함 ▲자발적 신고에 대해선 감면·면책을 지시한 것에 따른 것이다. 국무조정실은 이 기준에 대해 “헌법존중 정부혁신 TF(Task Force)의 활동이 처벌 자체에 목적을 두기보다 자발적 신고를 통해 은폐된 사실을 밝혀내 12·3 비상계엄 선포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히 기록해 두어야 한다는 취지를 반영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직자가 조사 착수 전 자발적으로 신고하면 징계요구를 생략하고 필요하면 주의·경고 등으로 처리한다. 조사 착수 후 초기 단계에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른 남자 만나 격분 전 연인 50대 女 10여 차례 찔러 살해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알고 격분해 전 연인 50대 여성을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4세 남성 김영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청북도경찰청에 따르면 충청북도경찰청은 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를 2025년 12월 4일∼2026년 1월 5일 충청북도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께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한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50대 여성 A씨의 차량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흉기로 A씨를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영우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께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형법 제161조(시체 등의 유기 등)제1항은 “시체, 유골, 유발 또는 관 속에 넣어 둔 물건을 손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