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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부산, 이번엔 "아트·디자인으로 '시장' 키우겠다" 의지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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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호텔아트페어 부산 2021 & 2021부산디자인위크, 17~20일 열려
AHAF BUSAN 2021': 50여 화랑, 작가 300여명 참가
‘2021부산디자인위크’:부산·경남 브랜드&디자인 스튜디오 200여개
다양한 기획전·특별전으로 "관객 사로잡겠다" 의지 활활

 

'아트 부산'의 대성공으로 미술계를 놀라게 한 ‘부산’이 또 한번의 도발을 준비했다. ‘아시아호텔아트페어(AHAF) 부산 2021’과 부산의 첫 디자인 전문전시인 ‘2021부산디자인위크’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호텔 파크 하얏트 부산과 벡스코 제2전시장 갤러리관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두 행사 주최측은 개최지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관객의 편의를 도보한다. 

 

‘아시아호텔아트페어(AHAF) 부산 2021’ 

 

‘아시아호텔아트페어’는 황달성 현 한국화랑협회장을 비롯한 한·중·일 미술관계자들이 ‘원아시아(one Asia)’의 기치 아래 2008년 일본 뉴오타니 호텔에서 처음 시작했다. 이후 서울과 홍콩 등지에서 열렸으며, 부산 개최는 2019년 이후 두 번째다.

 

올해는 부산디자인위크와 협력해 호텔 파크 하얏트 부산과 벡스코 제2전시장 갤러리관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호텔은 1층 연회장과 6~9층 등 50개 객실을 활용한다.

 

 

금산갤러리, 아트사이드갤러리, 가나아트, 리안갤러리, 갤러리 BHAK, 서정아트센터, 유엠갤러리, 전갤러리, 동산방화랑 등 50여 갤러리, 작가 300여 명이 참가해 3천여 점을 선보인다. 해외에서는 일본 아라이갤러리, 중국 양홍갤러리, 미국 미즈마&킵스 갤러리·BCS갤러리 등 4곳이 참여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집콕하느라 예술의 향기가 그리웠던 관람객을 위해 신진작가부터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까지 선보이는 다채로운 특별 행사를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황달성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 운영위원장은 "코로나팬데믹으로 주참한 경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20~40대 펀드매니저, 외환딜러 등 새로운 컬렉터가 급부상하면서 '집 대신 그림이라도 산다'며 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면서 "부산에서 여는 이번 호텔 아트페어가 지방 미술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텔 연회장에서 특별전으로 준비한 ‘마스터피스’전은 이우환, 박서보, 김종학, 윤형근, 데이비드 호크니, 로버트 라우센버그, 요르그 임멘도르프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중 박서보 작품 'Ecriture No.88127'( Mixed media, 97 x 130.5 cm, 1988)은 4억원이 넘는 가격대임에도 벌써 사전 예약자가 나설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강국진 소품전’은 한국 현대미술 최초 행위예술가이자 최초의 테크놀로지 아티스트로 판화공방을 처음 운영했던 전위예술가 고 강국진의 미발표작을 선보인다. ‘부산 인 마이 마인드(Busan in My Mind)’는 안준, 이경옥 등이 부산에 머물며 작가 특유의 방식으로 부산 풍경을 촬영한 작품 사진을 전시한다.

 

‘한국민화특별전’에는 국내 1세대 화랑 설립자인 동산방 화랑 고 박주환 회장의 명품 민화컬렉션과 이영실 작가와 4명 작가들의 민화가 함께 소개된다.

 

 

청년 작가들을 육성하는 취지로 마련된 ‘젊은 작가 특별전(Young Artists)’은 이용은, 성소민 등 전도 유망한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이며, ‘한젬마와 천재 아티스트’는 AHAF BUSAN 2021 공식 홍보대사이자 작가인 한젬마가 발달 장애 예술가 7명(박재영 신형채 심승보 윤진석 임이전 조태성 황성제)과 함께 교류하며 선보이는 특별한 전시다. 수익금은 참여 작가들보다 더 심각한 장애 예술가 돕기 기금으로 쓰이게 된다.

 

한편 한일 건축가들의 개성을 살펴볼 수 있는 ‘건축드로잉’전(가람건축 후원)에는 이소자키 아라타, 류춘수, 김기연, 최윤식, 이종민, 김성준 등이 참가한다.

 

부산 최초의 디자인 전문 전시, ‘2021부산디자인위크’


부산의 첫 디자인 전문전시인 ‘2021부산디자인위크’는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 디자인 전문가들의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들을 수 있는 부산글로벌디자인포럼, 부산의 오프라인 공간을 엮는 ‘부산디자인스팟’ 등으로 선보인다.  서울의 가나아트, 리안갤러리, 금산갤러리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부산디자인위크’에는 부산, 울산, 경남의 재능있는 디자이너의 감각을 보여주는 ‘메이커스 인 부산’과 지역의 디자인 역량을 발견할 수 있는 ‘패션슈즈랩’, 그 외에도 영화, 그래픽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을 주도하는 디자이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약17개의 갤러리와 감각적인 브랜드를 엮은 ‘디

자인 콜렉션’은 동시대 라이프스타일의 최전선을 반영한다. 여기에 1970년대 아파트 입식 문화를 주제로 디자인 스토리를 전시로 선보이는 ‘뉴 호옴’도 눈길을 끈다. 아울러 환경을 고려한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지속 가능 디자인’, 2020서울디자인페스티벌 영 앰버서더로 선정된 황다영 디자이너가 기획한 ‘Spring out’은 역량을 증명한 디자이너 8명의 작품을 모아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18~19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진행되는 부산글로벌디자인포럼은 ‘성공적인 디자인 컬렉티브’라는 주제 아래, 이케아 코리아의 ‘안톤 호크비스트’ 인테리어 디자인 리더를 필두로,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 Z-lab의 ‘노경록’ 공동대표, 유럽전역을 오가며 오브젝트 및 가구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굴리엘모 브람빌라’, 디자인 컬렉티브 마이너스 프론트에서 활약하는 서비스센터의 ‘전수민’ 브랜드 디렉터, 삼진이음 ‘홍순연’ 이사, 땡스북스와 인덱스를 운영하는 ‘이기섭’ 대표, 오알크루의 ‘홍정훈’ 디렉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나선다.

 

 

현재 ‘2021부산디자인위크’는 공식홈페이지와 네이버 예약센터(https://bit.ly/3naZfn)를 통해 11일(금)까지 50% 할인된 금액 5000원에 티켓을 판매한다.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포럼 1일차와 2일차 모두 선착순 100명의 인원만 등록이 가능하니 관심있는 참관객은 서두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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