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9 (금)

  • 맑음동두천 -3.0℃
  • 구름많음강릉 4.5℃
  • 구름조금서울 0.7℃
  • 구름조금대전 -1.3℃
  • 구름조금대구 -1.4℃
  • 맑음울산 4.0℃
  • 맑음광주 2.0℃
  • 맑음부산 8.0℃
  • 맑음고창 5.2℃
  • 맑음제주 7.5℃
  • 구름조금강화 -2.2℃
  • 구름조금보은 -3.8℃
  • 맑음금산 -3.7℃
  • 맑음강진군 -0.8℃
  • 맑음경주시 -2.6℃
  • 맑음거제 3.2℃
기상청 제공

문화

부산, 이번엔 "아트·디자인으로 '시장' 키우겠다" 의지 '활활'

URL복사

아시아 호텔아트페어 부산 2021 & 2021부산디자인위크, 17~20일 열려
AHAF BUSAN 2021': 50여 화랑, 작가 300여명 참가
‘2021부산디자인위크’:부산·경남 브랜드&디자인 스튜디오 200여개
다양한 기획전·특별전으로 "관객 사로잡겠다" 의지 활활

 

'아트 부산'의 대성공으로 미술계를 놀라게 한 ‘부산’이 또 한번의 도발을 준비했다. ‘아시아호텔아트페어(AHAF) 부산 2021’과 부산의 첫 디자인 전문전시인 ‘2021부산디자인위크’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호텔 파크 하얏트 부산과 벡스코 제2전시장 갤러리관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두 행사 주최측은 개최지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관객의 편의를 도보한다. 

 

‘아시아호텔아트페어(AHAF) 부산 2021’ 

 

‘아시아호텔아트페어’는 황달성 현 한국화랑협회장을 비롯한 한·중·일 미술관계자들이 ‘원아시아(one Asia)’의 기치 아래 2008년 일본 뉴오타니 호텔에서 처음 시작했다. 이후 서울과 홍콩 등지에서 열렸으며, 부산 개최는 2019년 이후 두 번째다.

 

올해는 부산디자인위크와 협력해 호텔 파크 하얏트 부산과 벡스코 제2전시장 갤러리관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호텔은 1층 연회장과 6~9층 등 50개 객실을 활용한다.

 

 

금산갤러리, 아트사이드갤러리, 가나아트, 리안갤러리, 갤러리 BHAK, 서정아트센터, 유엠갤러리, 전갤러리, 동산방화랑 등 50여 갤러리, 작가 300여 명이 참가해 3천여 점을 선보인다. 해외에서는 일본 아라이갤러리, 중국 양홍갤러리, 미국 미즈마&킵스 갤러리·BCS갤러리 등 4곳이 참여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집콕하느라 예술의 향기가 그리웠던 관람객을 위해 신진작가부터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까지 선보이는 다채로운 특별 행사를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황달성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 운영위원장은 "코로나팬데믹으로 주참한 경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20~40대 펀드매니저, 외환딜러 등 새로운 컬렉터가 급부상하면서 '집 대신 그림이라도 산다'며 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면서 "부산에서 여는 이번 호텔 아트페어가 지방 미술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텔 연회장에서 특별전으로 준비한 ‘마스터피스’전은 이우환, 박서보, 김종학, 윤형근, 데이비드 호크니, 로버트 라우센버그, 요르그 임멘도르프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중 박서보 작품 'Ecriture No.88127'( Mixed media, 97 x 130.5 cm, 1988)은 4억원이 넘는 가격대임에도 벌써 사전 예약자가 나설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강국진 소품전’은 한국 현대미술 최초 행위예술가이자 최초의 테크놀로지 아티스트로 판화공방을 처음 운영했던 전위예술가 고 강국진의 미발표작을 선보인다. ‘부산 인 마이 마인드(Busan in My Mind)’는 안준, 이경옥 등이 부산에 머물며 작가 특유의 방식으로 부산 풍경을 촬영한 작품 사진을 전시한다.

 

‘한국민화특별전’에는 국내 1세대 화랑 설립자인 동산방 화랑 고 박주환 회장의 명품 민화컬렉션과 이영실 작가와 4명 작가들의 민화가 함께 소개된다.

 

 

청년 작가들을 육성하는 취지로 마련된 ‘젊은 작가 특별전(Young Artists)’은 이용은, 성소민 등 전도 유망한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이며, ‘한젬마와 천재 아티스트’는 AHAF BUSAN 2021 공식 홍보대사이자 작가인 한젬마가 발달 장애 예술가 7명(박재영 신형채 심승보 윤진석 임이전 조태성 황성제)과 함께 교류하며 선보이는 특별한 전시다. 수익금은 참여 작가들보다 더 심각한 장애 예술가 돕기 기금으로 쓰이게 된다.

 

한편 한일 건축가들의 개성을 살펴볼 수 있는 ‘건축드로잉’전(가람건축 후원)에는 이소자키 아라타, 류춘수, 김기연, 최윤식, 이종민, 김성준 등이 참가한다.

 

부산 최초의 디자인 전문 전시, ‘2021부산디자인위크’


부산의 첫 디자인 전문전시인 ‘2021부산디자인위크’는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 디자인 전문가들의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들을 수 있는 부산글로벌디자인포럼, 부산의 오프라인 공간을 엮는 ‘부산디자인스팟’ 등으로 선보인다.  서울의 가나아트, 리안갤러리, 금산갤러리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부산디자인위크’에는 부산, 울산, 경남의 재능있는 디자이너의 감각을 보여주는 ‘메이커스 인 부산’과 지역의 디자인 역량을 발견할 수 있는 ‘패션슈즈랩’, 그 외에도 영화, 그래픽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을 주도하는 디자이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약17개의 갤러리와 감각적인 브랜드를 엮은 ‘디

자인 콜렉션’은 동시대 라이프스타일의 최전선을 반영한다. 여기에 1970년대 아파트 입식 문화를 주제로 디자인 스토리를 전시로 선보이는 ‘뉴 호옴’도 눈길을 끈다. 아울러 환경을 고려한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지속 가능 디자인’, 2020서울디자인페스티벌 영 앰버서더로 선정된 황다영 디자이너가 기획한 ‘Spring out’은 역량을 증명한 디자이너 8명의 작품을 모아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18~19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진행되는 부산글로벌디자인포럼은 ‘성공적인 디자인 컬렉티브’라는 주제 아래, 이케아 코리아의 ‘안톤 호크비스트’ 인테리어 디자인 리더를 필두로,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 Z-lab의 ‘노경록’ 공동대표, 유럽전역을 오가며 오브젝트 및 가구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굴리엘모 브람빌라’, 디자인 컬렉티브 마이너스 프론트에서 활약하는 서비스센터의 ‘전수민’ 브랜드 디렉터, 삼진이음 ‘홍순연’ 이사, 땡스북스와 인덱스를 운영하는 ‘이기섭’ 대표, 오알크루의 ‘홍정훈’ 디렉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나선다.

 

 

현재 ‘2021부산디자인위크’는 공식홈페이지와 네이버 예약센터(https://bit.ly/3naZfn)를 통해 11일(금)까지 50% 할인된 금액 5000원에 티켓을 판매한다.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포럼 1일차와 2일차 모두 선착순 100명의 인원만 등록이 가능하니 관심있는 참관객은 서두르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현대 문명을 관통하는 ‘유비쿼터스행복학’의 비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유비쿼터스행복학 비전을 공유하다’를 펴냈다. 교육자이자 다수의 인문·경영·자기계발서를 집필해 온 이정완 저자는 이번 책에서 현대 문명의 핵심 영역(경제, 사회, 정치, 기술, 교육)을 ‘행복’이라는 공통된 언어로 재해석하며, 개인의 감정을 넘어 사회·문명 전체를 관통하는 행복의 구조적 의미를 탐구한다. 저자는 인류가 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으로 거대한 편의를 확보했음에도 오히려 불안·소외·갈등이 심화된 현실을 지적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성장 전략이 아니라 ‘행복을 중심에 둔 문명적 전환’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이를 위해 다섯 개의 주요 부문과 국제적 시각까지 폭넓게 다루며, 미래 사회가 어떤 ‘행복 문명’을 지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한다. 제1부 ‘경제와 행복’에서는 GDP 중심 지표가 삶의 질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짚고, 포용적 성장·공감 자본주의·윤리적 혁신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제2부 ‘사회와 행복’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단절, 정신건강 문제 등 사회적 불안을 분석하며, 신뢰와 공감의 회복을 핵심 가치로 제시한다. 정치 영역을 다루는 제3부는 투명성,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