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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조선시대 유일 지방 대과 ‘도산별과’ 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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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수환 기자]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문화원(원장 이동수)이 주관하는 제27회 도산별과대전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취소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대면, 비대면 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퇴계 선생의 학덕과 유업을 기리고 인재선발을 위해 실시된 조선시대 유일 지방 대과(大科) 시험인 도산별과는 퇴계 선생을 참 선비로 추앙했던 정조 임금의 뜻에 따라 1792년에 시행한 역사가 있다. 그 의미를 되새기고 재현하기 위해서 지난 1994년부터 개최된 도산별과대전(陶山別科大典) 행사가 올해 27회를 맞이한다.

 

비대면 행사인 도산별과대전의 ‘지상 한시 공모전’ 시제는 퇴계 선생 성학십도 중 독퇴계선생대학도설유감(讀退溪先生大學圖說有感)’이다. 기존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모여 시험을 치른 것을 오는 24일까지 우편으로 사전 접수받아 심사해 시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도산별과대전의 주된 참여층이었던 노년층뿐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 청·장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코로나19 시대에 모든 세대가 참여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나도 선비 한글 5행시 짓기(시제: 시사단아침)’를 성인부, 학생부로 나누어 105명에게 시상하고, ‘도산별과 정복퀴즈’는 퇴계 선생과 도산서원, 도산별과대전에 관련한 5문제 만점자를 추첨하여 모바일쿠폰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QR코드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참여가 가능하며 8월 한 달간을 도산별과대전 홍보기간으로 정하여 ‘블로그, SNS를 통한 도산별과대전 홍보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안동문화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대면 행사로는 오는 9월 2일 11시 도산서원 전정에서 도산별과 재현행사가 시행될 예정이나,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시행 여부가 추후 결정된다. 대면 행사는 고유제, 치제문 봉안, 어제 게시와 함께 한시공모전 시상 및 급제행렬이 있으며, 도산별과대전 역대 수상작 전시회도 계획돼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제27회 도산별과대전 행사가 대면·비대면으로 나누어 개최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조선시대 유일의 지방 대과(大科)시험인 도산별과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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