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8 (토)

  • 맑음동두천 3.7℃
  • 구름많음강릉 8.0℃
  • 박무서울 7.1℃
  • 박무대전 7.6℃
  • 연무대구 13.4℃
  • 연무울산 12.7℃
  • 박무광주 8.7℃
  • 연무부산 15.2℃
  • 맑음고창 8.0℃
  • 연무제주 12.9℃
  • 구름많음강화 3.9℃
  • 구름많음보은 3.8℃
  • 구름많음금산 5.8℃
  • 구름많음강진군 9.2℃
  • 구름많음경주시 14.2℃
  • 구름많음거제 10.6℃
기상청 제공

정치

공수처 수사, 野 겨누나..조희연 다음은 윤석열?

URL복사

 

윤석열 수사 이어 야 의원 '뇌물' 의혹 내사
'내사 종결' '수사 전환' 어떤 선택이든 논란
정치권 인사 수사 때마다 진영 비판 불가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여권 인사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을 '1호 사건'으로 택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후 야권 인사를 연이어 겨냥하고 있어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일각에선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최근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불법 정치후원금 수수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A국회의원 관련 조사자료를 확보했다.

경북의 한 지역구에 기반하고 있는 A의원은 같은 지역의 전직 시의원 B씨로부터 '쪼개기' 방식으로 차명 후원금을 건네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선관위는 이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5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씨는 1심에서 벌금 12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A의원은 재판에 넘겨지지 않았다. 자신이 받은 후원금이 B씨의 차명 후원금인 줄 몰랐다는 소명이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공수처는 A 의원 관련 의혹을 아직은 내사 단계에서 들여다보고 있지만, 현직 국회의원을 내사한다는 것은 수사 전환을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봐야 한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공수처가 겨누고 있는 또 다른 야권 인사는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다.

공수처는 친여권 성향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윤 전 총장을 고발한 사건 17건 중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감찰·수사 방해 의혹 사건, 옵티머스 펀드 사기 부실수사 의혹 사건을 지난 6월 초께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다만 윤 전 총장 소환조사가 아직도 가시화되지 않는 등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옵티머스 펀드 부실수사 의혹 사건은 윤 전 총장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다는 이유로 피고발인에 포함된 것이어서 기존의 무혐의 결정이 뒤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예상이 나온다.

 

지난 1월 출범한 공수처가 4월 조 교육감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입건할 때만 하더라도 여권에서는 '검찰개혁'을 목표로 탄생시킨 공수처가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는 탄식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위법 출국금지 수사 외압 의혹 연루 검사 사건,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사건, 엘시티 로비 봐주기 수사 의혹 연루 검사 사건 등 검찰개혁 관련 이슈에 집중하며 정치적 논란은 사그라드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윤 전 총장 사건에 이어 야당 현직 국회의원의 뇌물 수수 의혹 사건을 조준하면서 논란은 다시금 불거질 모양새다. 내사 종결이든, 수사 전환이든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정치적 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검찰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한 사건인데, 수사 전환 안 할 것 같으면 내사할 필요도 없지 않겠느냐"며 "어떤 제보나 있었거나 혐의 입증에 자신이 있으니까 내사를 하는 것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로 전환하지 않고 내사에서 끝난다면 오히려 '야당 겁주기'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식의 의심만 더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다른 법조계 관계자는 "내사 단계 종결은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 오히려 수사할 거리가 없는데 내사에서 수사로 전환해 나중에 불기소한다면 그게 더 문제"라며 상반된 의견을 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검찰에서 무혐의가 난 사안인데 다시 내사를 진행하는 건 부적절해 보인다. 수사 자원의 낭비"라며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싶다. 대선을 앞두고 야권 인사를 겨냥하는 건 공정한 태도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김광열 영덕군수】 "영덕, 미래를 준비하는 지역으로"
[시사뉴스 박순보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영덕군수에 출사표를 던진 김광열 군수를 만나 어떤 군수가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40여 년 영덕 행정 전문가에서 군수로 보낸 지난 4년은 어떤 시간이었나? 저에게 지난 4년은 40년 행정 경험을 ‘결과로 증명한 시간’이었습니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현장을 가장 잘 아는 행정가로서, 군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취임 직후

정치

더보기
【특집-김광열 영덕군수】 "영덕, 미래를 준비하는 지역으로"
[시사뉴스 박순보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영덕군수에 출사표를 던진 김광열 군수를 만나 어떤 군수가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40여 년 영덕 행정 전문가에서 군수로 보낸 지난 4년은 어떤 시간이었나? 저에게 지난 4년은 40년 행정 경험을 ‘결과로 증명한 시간’이었습니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현장을 가장 잘 아는 행정가로서, 군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취임 직후

경제

더보기
27일 0시부터 나프타 수출·매점매석 금지, 생산·판매 등 사항 매일 산업부 장관에게 보고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27일 0시부터 나프타 수출과 매점매석이 금지된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는 중동전쟁으로 인한 나프타 수급 차질에 대응하기 위해 ‘나프타 수출제한 및 수급안정을 위한 규정’(이하 나프타 수출제한 규정)을 고시하고 3월 27일 0시부터 시행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4일에 이에 대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다. 나프타는 반도체, 자동차 등 연관 산업에서 사용하는 석유화학 소재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료다. 산업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국내 수요의 4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중동산 수입 비중이 77%로 이번 중동전쟁에 따른 수급 영향이 큰 품목이다. 나프타 수출제한 규정에 따르면 나프타 사업자(정유사)와 나프타 활용사업자(석유화학사)는 나프타의 생산·도입·사용·판매·재고 등에 대한 사항을 매일 산업통상부 장관에게 보고해야 한다. 나프타 매점매석도 금지된다. 나프타 사업자의 주간 반출비율(반출량/생산량)이 합리적 사유 없이 전년도 전체 기간 대비 20% 이상 줄어드는 경우 산업부 장관이 판매, 재고 조정 등을 명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모든 나프타는 수출이 제한된다. 산업부 장관의

사회

더보기
강민정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일반고등학교 전환...‘심야 및 일요일 사교육 청정’ 서울 실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강민정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자가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의 일반고등학교로의 전환과 사교육 강력 억제를 공약했다. 강민정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자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과도한 선행학습과 무한 경쟁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정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제 사교육비 부담은 가계 경제를 넘어 저출생의 핵심 원인이 됐다. 저는 아이들의 '건강권'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고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서울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심야 및 일요일 사교육 청정’ 서울을 실현하겠다”며 “무등록 불법 교습 행위에 대한 단속 근거를 강화하는 한편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이끄는 ‘심야 사교육 자율 제한’ 인증제를 도입하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강민정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자는 “특히 자사고와 국제중의 일반학교 전환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초등 단계부터 시작되는 조기 입시 경쟁의 고리를 끊어내겠다”고 말했다. 강민정 서울교육감 예비후보자는 27일 국회에서 기자에게 “자사고 등에 대한 심사를 제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1조의3(자율형 사립고등학교)제6항은 “교육감은 자율형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