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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등불] 빛의 열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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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에베소서 5:9에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했고, 이어서 5:10을 보면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말씀합니다. 이는 곧 빛의 열매를 맺어 주님을 기쁘시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됐던 성경상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들 수 있습니다. 그의 행적을 살펴보면 삶 자체가 빛의 열매 곧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화평함을 좇아 조카 롯에게 좋은 땅을 양보하는가 하면, 자기 것이 아닌 것은 무론 한 실이나 신들메라도 취하지 않으려는 깨끗하고 착한 마음의 소유자였지요.

그는 선한 마음뿐만 아니라 의로운 행함으로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명하시자 갈 바를 알지 못했지만 그대로 순종했지요.

또한 현실적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도 하나님 말씀을 의심 없이 믿은 자체가 하나님께서 보실 때 의로움이 되었습니다(창 15:6). 즉 자신이나 아내가 이미 출산할 수 없을 정도로 늙었으나 하나님께서 하늘의 뭇별을 보이시며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말씀하시자 그대로 믿은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아브라함의 믿음과 행함이 어떤 상황에서도 변치 않고 흔들리지 않았던 것이 바로 진실함에 해당됩니다. 백세에 얻은 아들을 번제로 드리라 했을 때도 원망이나 주저함 없이 순종했지요(창 22장).

이처럼 아브라함에게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빛의 열매가 풍성히 맺혔기에 믿음의 조상이요, 하나님의 벗이라 불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빛의 열매를 풍성히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에베소서 5:11~13에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예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저희의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움이라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이 빛으로 나타나나니 나타나지는 것마다 빛이니라”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빛의 열매를 맺으려면 먼저 책망을 통해 어둠에서 나와 빛으로 들어가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책망은 단순히 잘못한 것을 꾸짖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빛으로 나오게 하기 위한 책망을 의미합니다.

저는 초신자 때부터 하나님 말씀대로 온전히 행하고자 제 스스로를 돌아보며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성경을 읽다가 잘못한 것이 발견되면 그 자리에서 버려 나갔지요. 혹 미움이나 혈기 등 쉽게 버려지지 않는 것이 있을 때는 노트에 적어 놓고 철야하고 금식해서라도 마음에서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기도하며 버려 나갔습니다. 이렇게 스스로 돌아보아 책망할 것이 있는가를 찾으며 온전히 진리 가운데 행하려고 힘쓰니 하나님께서 넘치는 축복을 부어 주셨습니다.

빛으로 들어가기 원한다면 책망받는 것을 싫어해서는 안 됩니다. 혹여 부족한 것이나 잘못이 있어 책망받을 때에도 중심에서 감사하고 기뻐하는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책망받는 것마다 즉시 돌이켜야 신속히 빛 가운데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빛이신 하나님께서는 어둠을 낱낱이 드러내시며 사랑하는 자녀들이 빛의 열매를 풍성히 맺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어떤 훈계나 책망도 마음 중심에서 기쁨과 감사함으로 받아 신속히 빛의 열매를 맺음으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기쁨이 되시기 바랍니다.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에베소서 5:9)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 방송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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