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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열병식 준비 정황 포착, 신무기로 깜짝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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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창건 기념일, 1차 핵실험 15년 등 거론
작년 10월, 올해 1월 열병식서 무기 공개
김정은 공언한 첨단 무기 개발 성과 주목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현지 시간 2일 평양 미림 열병식 연습장소에서 군부대 편성이 관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는 어떤 신무기를 공개해 한국과 미국을 위협할지 주목된다.

민간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지난달 30일 열병식 훈련장인 미림 비행장에서 트럭 수십대와 군인 300여명이 포착됐다. 인근 주차장은 군인들을 싣고 온 버스들로 가득했다.

열병식이 열릴 날짜로는 조선노동당 창건 76년인 다음달 10일 등이 거론된다.


다만 북한은 열병식을 연도 뒷자리에 5나 0이 붙는 일명 정주년에 개최해왔다. 이 때문에 다른 행사를 위한 열병식이 준비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1차 핵실험 15년이 되는 10월9일에 맞춰 열병식이 열릴 수 있다. 북한은 15년 전인 2006년 10월9일 오전 10시30분께 평양으로부터 동북 방면으로 약 385㎞ 떨어진 함경북도 길주시 풍계리 지하 핵실험장에서 1차 핵실험을 했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최근 행사 준비 식별된 것을 보면 행사는 9월 하순이나 10월 목표로 진행되는 것 같다"며 "만약 1차 지하 핵시험을 기준으로 새로운 기념일을 설정하고 행사 준비하는 것이라면 최근의 영변 핵시설 재가동과 연결해볼 때 대외 메시지를 위한 열병식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류 위원은 이어 "내부 결속이 목적인지, 대외 과시가 목적인지에 따라서 나오는 장비 규모나 행사 방식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열병식이 개최될 경우 북한이 어떤 신무기를 공개할지가 최고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북한은 지난해와 올해 잇따라 열병식을 열어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해왔다.

지난해 10월10일 당 창건 75년 기념 열병식에서는 다탄두 운반능력을 구비한 것으로 추정되는 ICBM 화성-16형과 신형 SLBM 북극성-4형을 공개했다. 북한은 또 착용형 기기(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신형 군복, 방독면과 보호의를 착용한 생화학부대 등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 1월 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에서는 북극성-5형 SLBM을 공개했다. 전자교란작전부대도 눈길을 끌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지난 열병식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을 선보인 것처럼 기존 무기체계 중에서 사거리를 증대한 개량형이 등장할 수 있다"며 "북극성 SLBM 4형이나 5형은 시험 발사를 한 적이 없는 개발 진행형인데, 탄두 또는 동체 형상이 변경된 형태도 예상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탄도미사일 외에 첨단 무기가 깜짝 등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월 당중앙위원회 제7기 사업총화 보고에서 핵추진 잠수함, 전술핵무기, 극초음속 무기, 고성능 무인정찰기, 군사정찰위성 등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열병식에서 무기 연구개발 관련 성과가 공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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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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