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2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문화

20돌 맞은 키아프서울 2021, 내주 온-오프라인 동시 개막

URL복사

13일 VVIP, 일반 15일 개막, 17일까지 코엑스서 전시
10개국 170여 갤러리 회화, 조각, 영상 등 선보여
온-오프라인,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아트페어
내년부터는 Frieze 글로벌 아트페어와 협업 개최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키아프 서울(KIAF SEOUL 2021)가 15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 A, B홀에서 개최된다. 전세계 10개국 170여개 갤러리의 회화, 조각, 영상 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키아프 서울은 화랑협회가 2002년부터 개최한 한국의 대표적인 국제 아트페어다. 최근 20년 간 전 세계 누적 830곳 이상의 갤러리들이 참가했다. 일반 관람에 앞서 13일은 VVIP, 14일은 VIP를 대상으로 전시장 문을 연다. 지난해 키아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으로만 진행했으나,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한다.

 

황달성 한국화랑협회장은 "한국미술시장의 활성화를 견인해온 키아프 서울이 20주년이 됐다. 내년부터 서울이 아시아미술시장의 중심이 될수 있도록 세계3대 아트페어인 프리즈(Frieze)와 공동 개최한다"면서 "그런 의미로 올해 행사는 그 전초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경제는 여전히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지만, 한국의 아트마켓은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유명 갤러리들의 참가는 물론,  해외 주요 갤러리들의 참가가 눈에 띈다. Pace(뉴욕, 런던, 베이징, 홍콩, 팔로알토, 서울)와 Lehmann Maupin(뉴욕, 영국, 홍콩, 서울)은 이번 키아프 서울에 또 다시 참가한다. 파리에 본점을 둔 세계적 갤러리인 Perrotin(파리, 뉴욕, 상하이, 홍콩, 도쿄, 서울)은 2018년 이후 3년만에 다시 참가하며, 작년 키아프 온라인 뷰잉룸을 통해 처음 작품을 선보인 독일 갤러리 Sprüth Magers(베를린, 영국, LA)와, 역시 온라인을 통해 작품을 선보였던 Tang Contemporary Art(방콕, 베이징, 홍콩)가 다시 참가하여 새로운 작품을 준비중에 있다. 키아프 서울에 3년째 꾸준히 참가하는 뉴욕의 Two Palms와 올해 5년째 참가하는 홍콩의 Over the Influence 역시 다시 합류한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해외 갤러리도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서울 청담동에 지점을 런칭한 König(베를린)은 키아프에 첫 참가를 준비중이며, 뉴욕의 Gladstone Gallery(뉴욕, 브뤼셀)도 키아프 서울은 처음이다. 독일 베를린의 대표 갤러리 Esther Schipper(베를린)와 Peres Projects(베를린)도 부산에서 작품을 선보인 적이 있지만 키아프 서울은 첫 참가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와 서울에 갤러리를 운영하는 VSF(Various Small Fires)도 키아프 서울에 참가한다.

 

참여 작가는 김창열, 이강소, 박서보, 이우환, 윤형근, 서승원 등 한국 대가들의 작품부터 현대 미술계가 주목하는 양혜규와 강서경 작가와 언어를 주요 재료로 삼는 현대미술가 제니 홀저(Jenny Holzer), 프랑스 출신 유리 조각으로 유명한 장-미셸 오토니엘(Jean-Michel Othoniel), 미술계의 핫 키워드인 NFT 작품으로 아트바젤 홍콩에 선보였던 코디최(Cody Choi)를 비롯해 리암 길릭(Liam Gillick), 쿤 반 덴 브룩(Koen van den Broek), 샘 길리암(Sam Gilliam)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황달성 회장은 "아시아미술시장의 센터가 되겠다는 우리를 견제하는 일본이 아트바젤과 손잡고 텍스프리존을 만들고 50여개 미술관과 갤러리를 연계한 아트위크를 11월에 개최하는 등 경쟁체제에 들어갔다"면서 "홍콩 상해 보다는 차라리 일본 도쿄와 선의의 경쟁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서울은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이 될 좋은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우리나라는 관세와 미술품 거래세가 없고, 인천공항은 세계 최대 규모로 서울과의 지리적 접근성도 좋다. 최근에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새로운 컬렉터로 급부상하는 등 미술시장이 호황 속에 뜨겁다. 해외 화랑들도 잇따라 서울에 지점을 내는 것도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제주의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 페스티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0월 24일(금) 오후 6시 30분 제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Fall in JEJU, Music ON)’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음악실연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음악 향유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제주콘텐츠진흥원, 하이톤이 협력해 추진된다. ‘음악실연자 페스티벌’은 음반에 가창 또는 연주자로 참여했으나 정보 미기재 등의 사유로 분배받지 못한 음악실연자들의 미분배 보상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공익목적으로 개최하는 음악 축제다. 행사를 통해 음악실연자의 권익 보호와 음악 저작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대중에게는 티켓 구매 부담 없이 무료로 수준 높은 라이브 음악 무대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지난 4월 1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역 음악실연자의 창작 지원과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걸음으로 이번 행사를 공동 기획하게 됐다. 한국음악실연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