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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봉쇄 완화하나…유니세프 지원 물자도 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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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영양 실조·결핵 치료제 등"
WHO 등 유엔기구 지원품 반입 허용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경을 굳게 닫았던 북한이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 이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지원 물품도 받아들이는 등 점차 경계를 푸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니세프는 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최근 몇 주 간 북한에 주로 어린이 영양실조 및 결핵 치료와 관련된 한정된 보건 및 영양 물자를 지원했다"며 "(지원 물자를 반입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을 시작으로 더욱 정기적으로 지원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니세프는 최근 북한에 보건 관련 물품을 들여보냈다면서 "북한이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물자의 일부일 뿐"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WHO의 방역 물자도 북한에 들어갔다.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지난 7일 AP통신에 북한 당국이 중국 다롄항에 묶여 있던 WHO 등 유엔 기구들의 지원품 반입을 허용하면서 긴급 의료 키트, 의약품 등 방역 물자가 북한 남포항에 도착했다고 알렸다.

유니세프와 WHO는 지난해 7월 말 중국 다롄항과 북한 남포항 간 해상 운송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남포항을 통해 유엔 기구들의 대북 지원 물자가 반입된 것은 이후 1년여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한 지난해 초부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했다. 이로 인해 중국 등과의 무역에 타격을 입었고 경제난 악화로 이어졌다.

인도적 국제 단체의 지원은 물론 국제 백신 공급 프로젝트 코백스를 통한 지원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부작용 우려로 거부했고, 중국 시노백 백신은 상황이 더 심각한 국가에 양보하겠다고 하기도 했다. WHO 보고에서 북한 내 확진자는 계속 '0명'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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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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